HH.402, 42장, '천국의 기쁨과 행복'(HH.395-414)
42천국의 기쁨과 행복Heavenly Joy and Happiness 402천국의 모든 즐거움은 쓰임새 안에 모아져 있고, 나타나 있다. 그것은 쓰임새가 천사들이 지닌 사랑과 이타심에서 비롯된 선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천사는 그의 쓰임새에 맞게 그가 쓰임새를 사랑하는 정도만큼 즐거움을 누린다. 천국의 모든 즐거움이 쓰임새에서 나온 즐거움임은 사람 몸의 오감에 비해 보면 알 수 있다.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에는 각기 그 쓰임에 따른 고유한 즐거움이 있다. 시각에는 아름다움과 형태가, 청각에는 조화된 소리가, 후각에는 향기가, 미각에는 맛이 주는 즐거움이 있다. 각각의 감각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는 고찰에 의해 알 수 있으며, 상응원리를 알면 그 기능을 더 완전하게 알 수 있다. 시각에 고유..
HH.398, 42장, '천국의 기쁨과 행복'(HH.395-414)
42천국의 기쁨과 행복Heavenly Joy and Happiness 398천국의 기쁨은 형언할 수도 없고, 셀 수없이 많다. 그러나 육신적 차원의 즐거움에만 머무는 사람은 그 무수한 기쁨을 단 한 가지도 알 수 없고, 믿을 수도 없다. 그의 내면은, 바로 전에 말했듯 천국을 등진 채 세상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고, 따라서 뒤로 돌아서 있기 때문이다. 육신에 속한 즐거움에, 다시 말해 자기를 사랑함과 세상을 사랑함에 완전히 젖어 있는 사람은 명예, 이득, 육체, 감각이 주는 즐거움 외에는 어떤 즐거움도 느끼지 못한다. 이런 즐거움은 천국에 속하는 내적 기쁨을 완전히 말살하고 질식시키므로 그 사람은 그런 기쁨이 존재한다는 것조차 믿지 못한다. 따라서 그런 사람은 ‘명예와 이익의 즐거움을 중요시하지 않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