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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434, 45장, '사람은 내면에 있어서 누구나 영이다'(HH.432-444) 45자기 내면에 관하여 모든 사람은 영이다In Respect to His Interiors Every Man Is a Spirit  434사람은 사고와 의도의 터전과 그릇이 되는 대행제, 즉 질료가 없으면 생각도 할 수 없고, 의도할 수도 없다. 우리가 질료로 된 대행체 없이 존재할 수 있으리라 여기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결국 아무 존재도 아닌 것이다. 이것은 사람이 시각의 대행체인 시각 기관 없이는 볼 수 없고, 청각의 대행체인 청각 기관 없이는 들을 수 없다는 사실로 알 수 있다. 이 기관들이 없으면 사람의 시각과 청각은 아무 것도 아니고, 존재할 수도 없다. 사람의 내적 시각인 사고력과 내적 청각인 주의력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유기적 형태의 대행체인 질료 안에서 질료에 의해 이루어지지 않으면 존재할..
HH.433, 45장, '사람은 내면에 있어서 누구나 영이다'(HH.432-444) 45자기 내면에 관하여 모든 사람은 영이다In Respect to His Interiors Every Man Is a Spirit  433사람 안에 있는, 살아 있는 모든 것, 즉 생명이 있어 움직이고 느끼는 모든 것은 오직 영에 속한 것이고, 그중 하나도 육신에 속한 것이 없기 때문에, 영은 그 사람 자체다. 달리 말하면, 사람은 본질적으로 영이며, 그 영과 흡사한 모습이다. 사람 안에서 살고 느끼는 모든 것이 그의 영에 속하는데, 사람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살아 있지 않고 감각 없는 것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죽음이라 부르는 현상, 즉 영과 몸이 분리되는 일이 일어나도 사람은 여전히 사람으로 살아 있는 것이다. 나는 천국에서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어떤 죽은 사람들은 깨어..
HH.432, 45장, '사람은 내면에 있어서 누구나 영이다'(HH.432-444) 45자기 내면에 관하여 모든 사람은 영이다In Respect to His Interiors Every Man Is a Spirit  432깊이 성찰하는 사람은 생각하는 주체가 육신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육신은 물질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생각하는 것은 영적 존재인 영혼이다. 그 불멸성이 많은 저자들의 주제가 되어 온 인간 영혼이란 바로 사람의 영이다. 실로 영을 이루는 모든 요소는 죽지 않는다. 영혼이 몸 안에서 생각하는 주체인 이유는 그것이 영적 존재이며, 영적인 것은 영적인 것을 받고, 영적 차원에서 살기 때문이다. 영적 차원이란 생각하고 의도하는 차원이다. 그러므로 육신 안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이성적 활동은 영혼에 속한 것이지 몸에 속한 것은 아니다. 몸은 방금 말했듯이 물질적이고, 몸에 속..
HH.431, 44장, '중간 영계란 무엇인가?'(HH.421-431) 44영들의 세계란 무엇인가What the World of Spirits Is  431앞의 내용에서 영이라고 할 때는 모두 중간 영계에 있는 영들을 지칭한 것이고, 천사라고 할 때는 천국에 있는 사람들을 지칭한 것이다. In the preceding pages whenever spirits are mentioned those that are in the world of spirits are meant; but when angels are mentioned those that are in heaven are meant.
HH.430, 44장, '중간 영계란 무엇인가?'(HH.421-431) 44영들의 세계란 무엇인가What the World of Spirits Is  430사람에게는 누구나 두 개의 문이 있다. 하나는 지옥에 이르는 문이고, 이것은 악과 거짓을 향해 열려 있다. 다른 하나는 천국에 이르는 문이고, 이 문은 선과 진리를 향해 열려 있다. 악과 거기서 나온 거짓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그 안에 지옥으로 가는 문이 열려 있고, 위로는 오직 틈새가 벌어져 있어 거기서 천국으로부터 약간의 빛이 흘러들며, 그 흐름으로 그들은 생각하고 추론하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선과 거기서 나온 진리 안에 거하는 사람들은 그들 안에 천국에 이르는 문이 열려 있다. 사람의 합리적 마음에는 두 길이 나 있다. 하나는 높은, 즉 내적인 길이고, 이 길을 통해 주님으로부터 오는 선과 진리가 들어가며, 다른 ..
HH.429, 44장, '중간 영계란 무엇인가?'(HH.421-431) 44영들의 세계란 무엇인가What the World of Spirits Is  429중간 영계는 산이나 바위 사이의 여기저기 구부러지고 솟은 데가 있는 골짜기처럼 보인다. 천국 공동체들의 입구와 문은 천국에 갈 준비가 된 사람들에게만 보인다. 다른 사람들은 그 문을 찾을 수 없다. 중간 영계에는 각 천국 공동체로 들어가는 문이 하나씩 있다. 그 문에 들어가는 문은 하나지만 올라가면서 여러 갈래로 나뉜다. 지옥들로 가는 문과 입구도 거기 들어갈 때가 된 사람들에게만 보이며, 그때 그들에게 열린다. 이 문들이 열리면 어둡고 시커먼 동굴들이 저 아래 심연 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는 것이 보이는데 그 심연에도 많은 문들이 있다. 그 동굴들에서는 구토를 일으키는 심한 악취가 발산되는데 선한 영들은 그 냄새를 ..
HH.428, 44장, '중간 영계란 무엇인가?'(HH.421-431) 44영들의 세계란 무엇인가What the World of Spirits Is  428중간 영계는 사람들이 있는 천국과 지옥의 중간 상태이듯이, 그 아래에는 지옥이 있고, 위에는 천국이 있는 중간 지역이기도 하다. 모든 지옥은 중간 영계 쪽으로는 닫혀 있고, 바위틈 같은 여러 구멍과 틈새만 벌어져 있다. 넓게 벌어진 곳들은 허락 없이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게 지키고 있다. 급히 필요한 경우에는 들어가는 것이 허락되는데, 이에 대해서는 차후에 설명하기로 한다. 천국 역시 사방으로 닫혀 있다. 어느 천국 공동체로 가는 통로도 열려 있지 않으며, 단지 좁은 길이 하나 있을 뿐인데, 그 길의 입구도 지키고 있다. 성경 말씀에 나오는 지옥과 천국의 입구 또는 문은 이 출입구들을 의미한다. As the world of..
HH.427, 44장, '중간 영계란 무엇인가?'(HH.421-431) 44영들의 세계란 무엇인가What the World of Spirits Is  427사람들이 사후에 중간 영계에 들어가자마자 주님은 그들을 정확하게 분류하신다. 악인들은 이 세상에 살 때 그들의 중심적 사랑으로 이어져 있던 바로 그 지옥 공동체에 즉시 연결되고, 선한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사랑과 이웃 사랑과 신앙으로 이어져 있던 천국 공동체에 즉시 연결된다. 그러나 그렇게 나뉘어져 있지만, 이 세상에 살면서 친하게 지내고 알고 지냈던 모든 사람들, 특히 부부와 형제자매들은 원하면 언제든지 만나고 함께 얘기한다. 나는 어떤 아버지가 여섯 아들을 알아보고 그들과 얘기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또 친척과 친구들을 만나 얘기하는 많은 이들도 보았다. 하지만 이 세상 삶에서 형성된 성격들이 서로 달랐기 때문에 얼..
HH.426, 44장, '중간 영계란 무엇인가?'(HH.421-431) 44영들의 세계란 무엇인가What the World of Spirits Is  426중간 영계에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모든 사람이 사후에 일단 그곳에서 만나고, 거기서 모든 사람이 조사를 받고, 준비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그곳에 머무는 기간은 일정하지 않다. 어떤 사람들은 들어가자마자 곧바로 천국이나 지옥으로 가고, 어떤 사람은 몇 주 또는 몇 년 동안 머문다. 그러나 삼십 년을 넘지는 않는다. 머무는 기간의 이런 차이는 사람의 내면과 외면이 상응하는가 않는가에 달려 있다. 이제 중간 영계에서 사람이 어떻게 여러 상태를 거치며 준비되는가를 설명하겠다. In the world of spirits there are vast numbers, because the first meeting of all i..
HH.425, 44장, '중간 영계란 무엇인가?'(HH.421-431) 44영들의 세계란 무엇인가What the World of Spirits Is  425따라서 사고력의 진리와 의지의 선이 하나 되는 정도만큼, 다시 말해 사람이 진리를 바라고 진리를 의지에서 우러나 실행하는 정도만큼 그의 안에는 천국이 있다. 방금 말했듯이 선과 진리의 하나 됨이 천국이기 때문이다. 반면 사고의 그릇됨과 의지의 악함이 하나 되는 정도만큼 그 사람 안에는 지옥이 있다. 거짓과 악의 하나 됨이 지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고력의 진리와 의지의 선이 하나 되지 않으면 사람은 중간 상태에 있다. 현시대에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리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이 있고, 그 지식을 바탕으로 자기 사고력으로 진리를 생각해 보며, 진리를 다소간 실천하거나 전혀 하지 않거나, 아니면 악에 대한 사랑과 그에 따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