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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357, 39장, '천국의 부유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HH.357-365) 39천국의 부유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The Rich and the Poor in Heaven 357천국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이 있다. 일부에서는 가난한 사람은 들어가고 부자는 못 들어간다고 하고, 또 일부는 부자나 가난한 자나 다 들어간다고 하고, 일부는 부자는 그들의 재산을 포기하고 가난해져야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이 모든 주장이 전부 말씀을 근거로 한 신념이다. 그러나 천국에 가는데 부자와 가난한 사람 사이에 차별을 두는 것은 말씀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다. 말씀은 그 속뜻으로 보면 영적이고, 글자의 뜻으로는 자연적이다. 따라서 말씀을 영적 뜻으로 보지 않고, 오직 그 글자의 뜻으로만 이해하면 여러 가지 면에서 오류가 생긴다. 예를 들어, 부자와 가난한 사람에 대해서가 특히 그렇다..
HH.356, 38장, '천국의 지혜로운 사람과 단순한 사람'(HH.346-356) 38천국의 지혜로운 사람과 단순한 사람The Wise and the Simple in Heaven 356그러나 지식과 학문을 통해 지성과 지혜를 얻은 사람들은 이와 다르다. 그들은 배운 모든 것을 생활상의 쓰임에 적용했고, 동시에 신을 인정하고, 말씀을 사랑하고, 영적 도덕적 삶을 산 사람들이다(319항 참조). 이런 사람들에게는 배움이 지혜를 얻는 도구로 쓰였고, 신앙의 내용을 확증하는 데 쓰였다. 이 사람들의 정신의 내부가 내게 지각되었는데, 마치 반투명한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처럼 광채 나는 흰색, 불꽃같은 색, 파란 색의 빛에 투명하게 비쳐 보였다. 이것은 그들이 배운 것에서 이끌어 낸, 신과 신적 진리를 지지하는 신념에 따라 그렇게 나타난다. 이것이 영계에서 눈에 보이는 진정한 지성과 지혜..
HH.355, 38장, '천국의 지혜로운 사람과 단순한 사람'(HH.346-356) 38천국의 지혜로운 사람과 단순한 사람The Wise and the Simple in Heaven 355그런 사람들이 사후에 영계에 들어오면 그렇게 변한다는 것은 다음 한 가지 사실로도 알 수 있다. 자연적 기억 속에 들어 있는 모든 것과, 육체의 감각에 직결된 것(여기에는 위에서 언급한 학문적 지식도 포함된다)은 모두 사후에 휴면 상태에 들어간다. 그리고 오직 거기서 이끌어 낸 합리적 원리들만 사고와 언어에 사용된다. 사람은 그의 자연적 기억 전체를 사후에도 그대로 지니고 있는데, 그 내용은 더 이상 그가 살펴볼 수 없으며, 살아있을 때처럼 의식되지도 않는다. 사람이 어떤 것도 그 기억에서 꺼내 영적 빛으로 비춰볼 수 없는 것은, 그 내용물이 영적 빛의 대상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 ..
HH.354, 38장, '천국의 지혜로운 사람과 단순한 사람'(HH.346-356) 38천국의 지혜로운 사람과 단순한 사람The Wise and the Simple in Heaven 354나는 허락하심에 의해 많은 지식인이 세상을 떠난 뒤 그들과 대화할 수 있었다. 그중에는 명성이 높고 저서로 문학계에 잘 알려진 사람들도 있었고, 깊은 지혜가 있었으나 그리 유명하지는 않은 사람들도 있었다. 마음속으로 신을 부인한 사람들은 그들의 직업이 무엇이었든 모두 극히 어리석게 되어 영적인 일은 물론이고 사회적인 사실들조차 조금도 이해하지 못했다. 나는 그들 정신의 내면이 완전히 닫혀 검은색으로 보이는 것을 감지했고, 또 보았다. 영계에서는 그런 것들을 실제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내면이 닫혀있으므로 그들은 천국의 빛을 견디지 못하고, 또 천국에서 오는 어떠한 입류도 받아들이지 못한다. 자..
HH.353, 38장, '천국의 지혜로운 사람과 단순한 사람'(HH.346-356) 38천국의 지혜로운 사람과 단순한 사람The Wise and the Simple in Heaven 353가짜 지성과 지혜는 신을 인정하지 않는 모든 지성과 지혜다. 신을 인정하지 않고, 신의 자리에 자연을 놓아둔 사람들은 아무리 그들의 학문과 지식으로 세상에서 높이 평가된다 해도 모두 육체의 감각을 토대로 생각하고, 완전히 감각적 차원에 머물기 때문이다.주229 그들의 학문은 그들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의 사물을 넘어서까지 높아지지는 않는다. 그들은 그 학식을 기억에 담아 두고, 거의 물질적 차원에서만 고찰한다. 그러나 그 똑같은 지식은 진정한 지성을 지닌 사람들의 사고력을 형성하는 데도 쓰이는 것이다. 여기서 ‘학문’이란 물리학, 천문학, 화학, 기계학, 기하학, 해부학, 심리학, 철학, 사학, 문학사,..
HH.352, 38장, '천국의 지혜로운 사람과 단순한 사람'(HH.346-356) 38천국의 지혜로운 사람과 단순한 사람The Wise and the Simple in Heaven 352피상적 지성과 지혜란, 무엇이 진리이고 선인가를, 그리고 그것을 토대로 무엇이 허위이고 악인가를 내면으로부터 보고 직관하지 못하고, 단지 남들이 그렇다고 했기 때문에, 그것이 진리와 선, 또는 허위와 악이라고 믿고 확신하는 것을 말한다. 이들은 진리 자체에 의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 의해서 진리를 보기 때문에, 허위를 진리처럼 붙들고 믿으며, 심지어 그것이 진리로 보일 정도로 확신할 수 있다. 사람이 확신한 것은 무엇이든 진리같이 보이며, 확신하지 못할 것은 없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의 내면은 아래로부터만 열려 있고, 그들의 외면은 스스로 확신한 정도에 따라 열려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시각을..
HH.351, 38장, '천국의 지혜로운 사람과 단순한 사람'(HH.346-356) 38천국의 지혜로운 사람과 단순한 사람The Wise and the Simple in Heaven 351이 세상에서는 교회의 가르침이나, 말씀에 대한 것이든 학문적인 것이든, 지식이 많은 사람들이 진리를 남보다 더 내적으로 예리하게 인식하고, 따라서 남보다 더 지성 있고 지혜롭다고 믿고 있고, 그들도 스스로 그렇게 여긴다. 그러나 진정한 지성과 지혜가 무엇이고, 피상적 허위 지성과 지혜가 무엇인지 이제 설명하겠다. It is believed in the world that those who have much knowledge, whether it be knowledge of the teachings of the church and the Word or of the sciences, have a more ..
HH.350, 38장, '천국의 지혜로운 사람과 단순한 사람'(HH.346-356) 38천국의 지혜로운 사람과 단순한 사람The Wise and the Simple in Heaven 350진리와 선 자체를 목적으로 진리와 선을 사랑한 사람은 모두 천국에 간다. 따라서 많이 사랑한 사람은 지혜롭다고 하고, 조금 사랑한 사람은 단순하다고 한다. 천국의 지혜로운 사람은 더 많은 빛 안에, 단순한 사람은 더 적은 빛 안에, 모두 자기가 선과 진리를 사랑하는 정도에 따라 빛 안에 있다. 진리와 선 자체를 목적으로 진리와 선을 사랑한다는 것은 진리와 선을 의도하고 실천한다는 뜻이다. 뜻하고 행하는 사람은 그것을 사랑하는 것이고, 반면 뜻하지도 행하지도 않는 사람은 그것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진리와 선을 의도하고 실천하는 사람은 주님을 사랑하고, 주께 사랑을 받는다. 진리와 선은 주님으..
HH.349, 38장, '천국의 지혜로운 사람과 단순한 사람'(HH.346-356) 38천국의 지혜로운 사람과 단순한 사람The Wise and the Simple in Heaven 349이 세상에서 지성과 지혜를 얻은 사람은 모두 천국에 받아들여져 각자가 획득한 지성과 지혜의 성질과 정도에 맞는 천사가 된다. 사람이 이 세상에서 획득한 것은 무엇이든 그대로 남고, 죽은 뒤까지 지니고 가기 때문이다. 그것은 더 늘어나고 채워지지만, 진리와 선에 대한 애정과 갈망의 정도를 넘지는 못한다. 그 애정과 갈망이 적은 사람은 적게 받는데, 그래도 그 정도 내에서 받을 수 있는 최대한의 것을 받는다. 반면 애정과 갈망이 큰 사람은 많이 받는다. 애정과 갈망의 정도라는 것은 마치 가득 채운 용기와 같다. 용량이 큰 것은 많이, 용량이 작은 것은 조금 담아지는 것이다. 그 이유는, 사람의 애정과 갈망..
HH.348, 38장, '천국의 지혜로운 사람과 단순한 사람'(HH.346-356) 38천국의 지혜로운 사람과 단순한 사람The Wise and the Simple in Heaven 348‘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는’ 사람들은 지혜로운 사람들을 의미한다. 천국에서는 선에 거하는 사람들을 지혜롭다고 한다. 사람은 신적 진리를 직접 생활에 옮길 때, 선함에 거하게 된다. 신적 진리는 생활에 옮겨지는 즉시 선이 되는 것이다. 그때 진리는 의지와 사랑에 속하게 되며, 의지와 사랑의 차원에 속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선이라고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을 ‘지혜롭다’고 한다. 지혜는 삶의 차원에 속하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신적 진리를 직접 생활에 옮기지 않고, 우선 기억 속에 저장했다가 나중에 꺼내어 적용하는 사람은 지성적이라고 한다. 이 두 부류 사람들의 차이점과 다른 정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