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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

HH.553, 58장, '지옥의 모든 사람은 악과 허위 안에 있다'(HH.551-565)

58

지옥에 있는 모두는

자기와 세상을 사랑하는 데서 오는 악과 그와 관련된 거짓 안에 있다

All Who Are in Hell Are

in Evils and Related Falsities Derived from Loves of Self and the World

 

 

553

지옥에 있는 모든 영은 천국의 빛으로 보면 그들의 악의 형태로 나타난다. 그의 내면과 외면이 하나로 움직이므로 그의 내면이 외면, 즉 얼굴, 몸, 말, 행동에 나타나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영을 보는 즉시 그의 성격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악한 영들은 남에 대한 경멸의 형상이고, 자기를 존경하지 않는 사람에 대한 위협의 형상이다. 또 그들은 여러 가지 종류의 미움과 보복의 형상이다. 이 형상들을 통해 그들 내면의 악독함과 잔인성이 투명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남들이 그들을 칭찬하고, 존경하고, 숭배할 때는 얼굴을 펴고, 기뻐서 만족스런 표정을 짓는다. All spirits in the hells, when seen in any light of heaven, appear in the form of their evil; for everyone there is an image of his evil, since his interiors and his exteriors act as a one, the interiors making themselves visible in the exteriors, which are the face, body, speech and movements; thus the character of the spirit is known as soon as he is seen. In general evil spirits are forms of contempt of others and of menaces against those who do not pay them respect; they are forms of hatreds of various kinds, also of various kinds of revenge. Fierceness and cruelty from their interiors show through these forms. But when they are commended, venerated, and worshiped by others their faces are restrained and take on an expression of gladness from delight.

 

[2] 그 모든 형상이 어떻게 보이는가를 몇 마디로 다 설명할 수는 없다. 아무도 남과 똑같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같은 종류의 악 안에 있고, 따라서 같은 공동체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공통된 유사성이 있다. 한 원본의 여러 변형처럼 그들의 얼굴에는 어떤 닮은 점이 있다. 전체적으로 그들의 얼굴은 무섭고, 시체처럼 생기 없는 얼굴이다. 검은 얼굴, 횃불같이 이글거리는 얼굴, 여드름, 사마귀, 종기로 이지러진 얼굴도 있다. 어떤 사람은 얼굴이 없고, 그 대신 털이나 뼈 같은 것이 보이거나 이만 보이기도 한다. 그들의 몸 또한 괴물 같다. 그들의 말은 분노와 증오와 복수심에 찬 듯한 말이다. 그들의 말의 내용은 허위에서 나오고, 그들의 음성은 자신의 악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그들은 모두 자기 자신의 지옥의 형상이다. It is impossible to describe in a few words how all these forms appear, for no one is like another, although there is a general likeness among those who are in the same evil, and thus in the same infernal society, from which, as from a plane of derivation, the faces of all are seen to have a certain resemblance. In general their faces are hideous, and void of life like those of corpses; the faces of some are black, others fiery like torches, others disfigured with pimples, warts, and ulcers; some seem to have no face, but in its stead something hairy or bony; and with some only the teeth are seen; their bodies also are monstrous; and their speech is like the speech of anger or of hatred or of revenge; for what everyone speaks is from his falsity, while his tone is from his evil. In a word, they are all images of their own hell.

 

[3] 지옥 전체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보는 것은 내게 허락되지 않았다. 단지 내가 들은 것은, 천국 전체가 합쳐서 단 한 사람의 모습으로 비치듯 (59–67항), 지옥 전체도 합쳐서 한 악마로 비치며, 한 악마의 형상으로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다 (544항). 그러나 각 개별적 지옥, 즉 지옥 공동체들의 형상은 자주 보도록 허락되었다. 지옥문이라 불리는 그 입구에 그 안에 있는 모두의 형상을 전체적으로 대표하는 한 괴물이 흔히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와 동시에 거기 거주하는 영들의 난폭함이 무섭고 끔찍한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그것을 여기 기록하는 것은 삼가겠다. I have not been permitted to see what the form of hell itself in general is; I have only been told that as the entire heaven in one complex reflects a single man (n. 59–67), so the entire hell in one complex reflects a single devil, and might be exhibited in an image of a single devil (see above, n. 544). But the forms of particular hells or infernal societies I have often been permitted to see; for at their entrances, which are called the gates of hell, a monster commonly appears that represents in a general way the form of those within. The fierce passions of those who dwell there are represented at the same time in horrible and hideous ways that I forbear to describe.

 

[4] 그러나 알아야 할 것은, 지옥의 영들이 천국 빛 안에 드러날 때 이렇게 나타나는 것이며, 그들은 서로의 눈에는 사람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이렇게 그들이 천사들에게 보이는 바와 달리 서로에게는 혐오스럽게 보이지 않는 것은 주의 자비로 말미암는다. 이 외관은 그러나 하나의 허상이다. 따라서 천국의 빛이 한 가닥이라도 그 안에 비치면, 즉시 그 사람 형상은 앞에서 설명한 대로, 그들의 진정한 모습인 괴물 형상으로 바뀐다. 천국의 빛에 비치면 모든 것은 그 진정한 모습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그들은 천국 빛을 피해 스스로 뛰어내려 자기 자신의 빛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 빛은 타는 석탄의 빛과 같고, 어떤 경우는 타는 유황불 빛 같기도 하다. 그러나 이 빛도 천국의 빛이 한 줄기라도 닿으면, 짙은 어둠으로 변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옥을 흑암과 어둠 속에 있다고 하는 것이다. 또한 그래서 ‘흑암’과 ‘어둠’은 지옥에 있는 것과 같은 악에서 나온 허위를 의미한다. But it must be understood that this is the way infernal spirits appear in the light of heaven, while among themselves they appear as men. This is of the Lord’s mercy, that they may not appear as loathsome to one another as they appear before the angels. But this appearance is a fallacy, for as soon as any ray of light from heaven is let in, their human forms appear changed into monstrous forms, such as they are in themselves (as has been described above). For in the light of heaven everything appears as it is in itself. For this reason they shun the light of heaven and cast themselves down into their own light, which is like that from lighted coals, and in some cases like that from burning sulfur; but this light also is turned into mere thick darkness when any light from heaven flows in upon it. This is why the hells are said to be in thick darkness and in darkness; and why “thick darkness” and “darkness” signify falsities derived from evil, such as are in h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