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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

HH.544, 56장, '주께서 지옥을 다스리신다'(HH.536-544)

56

주께서 지옥을 다스리신다

The Lord Rules the Hells

 

 

544

지금까지 세상에는 지옥을 관장하는 한 악마가 있으며, 그는 빛의 천사로 지음 받았으나 반역하여 그 일당과 함께 지옥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믿음이 퍼져있는 것은 사람들이 성경 말씀에 마귀, 사탄, 루시퍼라는 이름이 언급되어 있는 구절들을 글자 그대로 해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귀’와 ‘사탄’은 지옥을 의미한다. ‘마귀’는 악마라고 불리는, 가장 악한 사람들이 있는 뒤쪽 지옥이다. ‘사탄’은 악령이라고 불리는 덜 악한 사람들이 있는 앞쪽 지옥이다. ‘루시퍼’는 바벨 또는 바빌론에 속한 사람들로, 천국까지도 지배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혼자서 지옥 전체를 주관하는 악마는 없다는 것은 다음의 사실로도 분명히 알 수 있다. 지옥은 천국과 마찬가지로 모두 사람으로 이루어진다는 것(311–317항), 그리고 창조 이래 지금까지 지옥에 간 사람은 무수히 많으며, 그 모두가 다 이 세상 삶에서 신성을 적대한 정도만큼 악마라는 사실이다(311, 312항). It has been believed heretofore in the world that there is one devil that presides over the hells; that he was created an angel of light; but having become rebellious he was cast down with his crew into hell. This belief has prevailed because the devil and satan, and also Lucifer, are mentioned by name in the Word, and the Word in those places has been understood according to the sense of the letter. But by “the devil” and “satan” there hell is meant, “devil” meaning the hell that is behind, where the worst dwell, who are called evil genii; and “satan” the hell that is in front, where the less wicked dwell, who are called evil spirits; and “Lucifer” those that belong to Babel, or Babylon, who would extend their dominion even into heaven. That there is no one devil to whom the hells are subject is evident also from this, that all who are in the hells, like all who are in the heavens, are from the human race (see n. 311–317); and that those who have gone there from the beginning of creation to this time amount to myriads of myriads, and every one of them is a devil in accord with his opposition to the Divine while he lived in the world (see above, n. 311, 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