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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

HH.534, 55장, '천국에 이르는 삶은 어렵지 않다'(HH.528-535)

55

천국에 이르는 삶을 사는 건 생각만큼 어려운 게 아니다

It Is Not So Difficult to Live the Life That Leads to Heaven As Is Believed

 

 

534

한번은 천국에 이르는 길과 지옥에 이르는 길이 내게 표상으로 나타났었다. 왼쪽, 즉 북쪽으로 향해 난 넓은 길이 있었는데, 그 길로 많은 영이 가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러나 멀리 그 넓은 길이 끝나는 지점에 큰 돌 하나가 보였다. 그 돌을 기점으로 길은 두 갈래로 나뉘어졌다. 왼쪽으로 난 길과 그 맞은 편에 오른쪽으로 난 길이었다. 왼쪽으로 난 길은 가늘고 좁은 길로, 서쪽을 거쳐 남쪽으로 뻗어 있어 천국의 빛 속으로 들어가는 길이었다. 오른쪽으로 가는 길은 크고 넓었으며, 지옥을 향해 비스듬히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었다. 사람들은 처음에는 큰 돌이 있는 갈래길 머리까지는 다 같은 길을 갔다. 그러나 그 갈라진 지점에 이르자 선한 사람들은 왼쪽으로 방향을 돌려 천국으로 이어진 똑바른 길로 들어섰고, 반면 악한 사람들은 갈라진 곳의 돌을 보지 못해 걸려 넘어지고 다쳤다. 그들은 다시 일어나 오른쪽으로 난, 지옥에 이르는 넓은 길로 달려갔다. The way that leads to heaven and the way that leads to hell were once represented to me. There was a broad way tending toward the left or the north, and many spirits were seen going in it; but at a distance a large stone was seen where the broad way came to an end. From that stone two ways branched off, one to the left and one in the opposite direction to the right. The way that went to the left was narrow or straitened, leading through the west to the south, and thus into the light of heaven; the way that went to the right was broad and spacious, leading obliquely downwards toward hell. All at first seemed to be going the same way until they came to the large stone at the head of the two ways. When they reached that point they divided; the good turned to the left and entered the straitened way that led to heaven; while the evil, not seeing the stone at the fork of the ways fell upon it and were hurt; and when they rose up they ran on in the broad way to the right which went toward hell.

 

[2] 이 모든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나중에 설명을 들었다. 많은 사람이 선한 사람이나 악한 사람 모두 겉으로 보기에 아무 다른 점이 없어 친구처럼 얘기하며 함께 걸어갔던 처음의 넓은 길은, 겉으로 똑같이 정직하고 바르게 살아 아무런 드러난 차이가 없는 사람들을 표상한 것이다. 악한 사람들이 거기 걸려 넘어지고 난 뒤, 지옥에 이르는 길로 달려가게 된 돌, 갈래길 머리, 즉 모퉁이의 돌은 지옥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이 거부하는 신적 진리를 표상한 것이다. 가장 높은 의미에서는 이 돌은 주님의 신적 인성을 상징한 것이다. 신적 진리를 인정하고, 주의 신성을 인정한 사람들은 천국에 이르는 길로 갔던 것이다. 이것은 악한 사람도 겉으로는 선한 사람과 같은 종류의 삶을 산다는 것, 즉 같은 길을 간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시사해 준다. 그러나 마음속으로 신을 인정한 사람들, 특히 교회 안에서 주의 신성을 인정한 사람들은 천국에 이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지옥에 이르는 것이다. What all this meant was afterwards explained to me. The first way that was broad, wherein many, both good and evil, went together and talked with each other as friends, because there was no visible difference between them, represented those who externally live alike honestly and justly, and between whom seemingly there is no difference. The stone at the head of the two ways or at the corner, upon which the evil fell and from which they ran into the way leading to hell, represented the Divine truth, which is rejected by those who look toward hell; and in the highest sense this stone signified the Lord’s Divine human. But those who acknowledged the Divine truth and also the Divine of the Lord went by the way that led to heaven. By this again it was shown that in externals the evil lead the same kind of life as the good, or go the same way, that is, one as readily as the other; and yet those who from the heart acknowledge the Divine, especially those within the church who acknowledge the Divine of the Lord, are led to heaven; while those who do not are led to hell.

 

[3] 내생에서 길은 사람의 목적에서, 또는 의도에서 나오는 생각을 표상한다. 길들은 의도한 생각과 일치하는 모습으로 눈에 보이게 나타나고,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의도에서 나온 생각들을 따라서 걸어간다. 그렇기 때문에 영들의 성격과 생각이 어떠한가는 그들이 가는 길을 보고 알 수 있다. 이로써 주의 다음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분명해진다. The thoughts of man that proceed from his intention or will are represented in the other life by ways; and ways are visibly presented there in exact accord with those thoughts of intention; and in accord with his thoughts that proceed from intention everyone walks. For this reason the character of spirits and their thoughts are known from their ways. This also makes clear what is meant by the Lord’s words:

 

13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14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마7:13, 14) Enter ye in through the narrow gate; for wide is the gate and broad is the way that leadeth to destruction, and many be they that enter in thereby; for straitened is the way and narrow the gate that leadeth to life, and few be they who find it (Matt. 7:13, 14).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이 좁은 것은 힘든 길이어서가 아니라 이 말씀에도 나오듯이 발견하는 사람이 드물기 때문이다. 넓은 공동의 길이 끝나고, 거기서 두 갈래 길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나 있는 곳의 모퉁이 돌은 주님의 다음 말씀의 의미를 알면 이해할 수 있다. The way that leads to life is straitened not because it is difficult but because there are few who find it, as is said here. The stone seen at the corner where the broad and common way ended, and from which two ways were seen to lead in opposite directions, illustrated what is signified by these words of the Lord:

 

17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그러면 기록된 바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함이 어찜이냐 18무릇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라 (눅20:17, 18) Have ye not read what is written? The stone which the builders rejected was made the head of the corner. Whosoever shall fall upon that stone shall be broken (Luke 20:17, 18).

 

’은 신적 진리를, ‘이스라엘의 돌’은 신적 인성으로서의 주님을 의미하고, ‘건축자들’은 교회에 속해 있는 사람들, ‘모퉁이의 머리’는 두 길이 갈라지는 곳이며, ‘넘어지고 깨어짐’은 부인하고, 멸망하는 것을 의미한다.주282 Stone” signifies Divine truth, and “the stone of Israel” the Lord in respect to his Divine human; the “builders” mean those who are of the church; “the head of the corner” is where the two ways are; “to fall” and “to be broken” is to deny and perish.282

 

 

282. ‘’은 진리를 의미한다 (AC.114, 643, 1298, 3720, 6426, 8609, 10376). Stone” signifies truth (n. 114, 643, 1298, 3720, 6426, 8609, 10376). 이런 이유로 율법이 석판에 기록된 것이다(AC.10376). For this reason the law was inscribed on tables of stone (n. 10376).이스라엘의 돌’은 신적 진리와 신적 인성에 관한 주님을 의미한다(AC.6426). The stone of Israel” means the Lord in respect to the Divine truth and His Divine Human (n. 6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