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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

HH.532, 55장, '천국에 이르는 삶은 어렵지 않다'(HH.528-535)

55

천국에 이르는 삶을 사는 건 생각만큼 어려운 게 아니다

It Is Not So Difficult to Live the Life That Leads to Heaven As Is Believed

 

 

532

사고는 의지가 이끄는 대로 따라간다는 것, 즉 사람이 목적하는 방향으로 생각이 간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생각은 사실상 사람의 내적 시각이며, 그 작용 원리는 사람의 외적 시각과 같다. 즉 바라보고 목적하는 곳을 향해 가고, 거기 머무는 것이다. 만일 사람의 내적 시각인 생각이 세상을 향하고 거기 머물면, 결과적으로 그 사람의 사고는 세속적이 되고, 생각이 자기와 자기 영광을 향하면 육신적이 된다. 그러나 만일 생각이 천국을 향하면 천국적인 것이 되고, 그 차원이 높아지는 것이다. 생각이 자기를 향하면 천국으로부터 멀어져 육신적인 것에 빠져들고, 세상을 향하면 생각은 천국으로부터 멀어져 눈에 보이는 것들 안에 분산되어 머문다. Everyone may know that thoughts are led or tend in accord with the intentions, that is, in the directions that one intends; for thought is man’s internal sight, and resembles the external sight in this, that to whatever point it is directed or aimed, thither it turns and there it rests. Therefore when the internal sight or the thought is turned toward the world and rests there, the thought in consequence becomes worldly; when it turns to self and self-honor it becomes corporeal; but when it is turned heavenwards it becomes heavenly. So, too, when turned heavenwards it is elevated; but when turned selfward it is drawn down from heaven and immersed in what is corporeal; and when turned toward the world it is also turned downwards from heaven, and is spent upon those objects that are presented to the natural sight.

 

[2] 사람의 의도를 일으키고, 그 의도의 대상에 사람의 내적 시각인 생각을 집중시키는 것은 그 사람의 사랑이다. 그러므로 자기에 대한 사랑은 생각의 초점을 자기 자신과 자기 소유에 맞추고, 세상에 대한 사랑은 세상 것에 맞추며, 천국에 대한 사랑은 천국 것에 맞춘다. 이것을 알고 나면, 사람은 자기의 사랑을 검토함으로써 자기 마음 내면의 상태를 알 수 있다. 즉 사람이 천국을 사랑하면, 그 내면은 천국으로 고양되고, 위를 향해 열린다. 사람이 세상과 자기를 사랑하면, 그 내면은 위쪽으로는 닫히고, 겉을 향해 열린다. 따라서 사람의 마음의 높은 차원들이 위쪽을 향해 닫혀 있으면, 사람은 천국과 교회에 속한 사실들을 볼 수 없다. 그런 사람에게 있어서는 그런 사실들은 어둠 속에 있으며, 어둠 속에 있는 것을 사람은 부인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와 세상을 어떤 것보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그 마음의 높은 차원들이 닫혀 있기 때문에, 그 진심으로는 신적 진리를 부인하는 것이다. 만일 그들이 신적 진리를 기억할 수 있고, 그에 대해 말을 한다고 해도 그것을 이해하지는 못한다. 그들은 신적 진리도 세상적이고 육신적인 것과 똑같이 대한다. 그러므로 그들은 육신이 감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면, 어떤 것도 생각할 수 없으며, 그것만이 그들의 즐거움이다. 그들의 감각적 경험이라는 것은 또한 불결하고, 부정하고, 종교에 어긋나며 죄가 되는 많은 것으로 이루어진다. 그들은 이런 것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미 설명했듯이, 그들의 마음은 더 높은 것에 대해서 닫혀 있으므로, 천국이 그들 마음에 전혀 들어올 수 없기 때문이다. Man’s love is what constitutes his intention and determines his internal sight or thought to its objects; thus the love of self fixes it upon self and its objects, the love of the world upon worldly objects, and the love of heaven upon heavenly objects; and when the love is known the state of the interiors which constitute the mind can be known, that is, the interiors of one who loves heaven are raised toward heaven and are opened above; while the interiors of one who loves the world or who loves himself are closed above and are opened outwardly. From this the conclusion follows that when the higher regions of the mind are closed above, man can no longer see the objects pertaining to heaven and the church, but those objects are in thick darkness to him; and what is in thick darkness is either denied or not understood. And this is why those that love themselves and the world above all things, since the higher regions of their minds are closed, in heart deny Divine truths; and if from their memory they say anything about them they nevertheless do not understand them. Moreover, they regard them in the same way as they regard worldly and corporeal things. And being such they are able to direct the mind to those things only that enter through the senses of the body, and in these alone do they find delight. Among these are also many things that are filthy, obscene, profane and wicked; and these cannot be removed, because into the minds of such no influx from heaven is possible, since their minds, as just now said, are closed above.

 

[3] 사람의 내적 시각, 즉 사고를 결정하는 것은 그의 의도다. 이 의도는 그의 의지다. 사람은 바라는 것을 의도하고, 의도하는 것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람의 의도가 천국을 향한 것이면, 그의 생각도 천국을 향한 것이 되고, 그와 함께 그의 마음 전체도 천국을 향하게 되며, 따라서 그 마음은 천국에 있다. 그리고 마치 지붕 위에서 내려다보듯 천국으로부터 자기 아래 세상을 내려다보게 된다. 따라서 마음의 내면이 열린 사람은 자기 속의 악과 허위를 볼 수 있다. 악과 허위가 영적 마음보다 낮은 차원에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내면이 열리지 않은 사람은 자신의 악과 허위를 볼 수 없다. 그는 악과 허위 위에 있지 않고, 악과 허위 안에 있기 때문이다. Man’s intention, by which his internal sight or thought is determined, is his will; for what a man wills he intends, and what he intends he thinks. Therefore when his intention is heavenward his thought is determined heavenward, and with it his whole mind, which is thus in heaven; and from heaven he beholds the things of the world beneath him like one looking down from the roof of a house. So the man that has the interiors of his mind open can see the evils and falsities that are in him, for these are beneath the spiritual mind. On the other hand, the man whose interiors are not open is unable to see his evils and falsities, because he is not above them but in them.

 

이상의 모든 것으로 우리는 사람의 지혜가 어디서 오며 광적인 마음은 어디서 오는가, 그리고 사람이 죽은 뒤 그 내면 그대로 바라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하게 되었을 때 어떻게 되는가를 결론지을 수 있다. 또 이상의 내용을 밝힌 목적은 사람들 내면의 성격을 이루는 것은 겉으로 어떻게 보이는가와 상관이 없음을 명백하게 하기 위해서다. From all this one may conclude whence man has wisdom and whence insanity, also what a man will be after death when he is left to will and think and to act and speak in accordance with his interiors. All this also has been said in order to make clear what constitutes a man’s interior character, however he may seem outwardly to resemble oth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