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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

HH.531, 55장, '천국에 이르는 삶은 어렵지 않다'(HH.528-535)

55

천국에 이르는 삶을 사는 건 생각만큼 어려운 게 아니다

It Is Not So Difficult to Live the Life That Leads to Heaven As Is Believed

 

 

531

영적 삶의 법칙, 사회적 삶의 법칙, 도덕적 삶의 법칙은 십계명으로 전해져 내려온다. 첫 세 계명은 영적 삶의 법칙을 담고 있고, 그다음 네 계명은 사회적 삶의 법칙, 그리고 마지막 세 계명은 도덕적 삶의 법칙을 담고 있다. 순전히 자연적인 사람들도 겉으로 보면 영적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이 똑같은 계명에 따라 산다. 그들도 신을 예배하고, 교회에 가서 설교를 들으며, 경건한 얼굴을 하고 있다. 그들도 살인과 간음, 도둑질과 거짓 증거를 하지 않으며, 이웃의 소유가 탐난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만을 위해서, 즉 세상에 선하게 보이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다. 내적으로 보면, 그 사람들은 겉으로 보이는 것과 정반대다. 그 마음에 신을 부인하기 때문에, 그들의 예배는 위선적이다. 그들이 혼자 생각할 때는, 교회의 거룩한 예식을 비웃으며, 그런 것은 무지한 군중을 제재하는 수단일 뿐이라고 여긴다. Furthermore, the laws of spiritual life, the laws of civil life, and the laws of moral life are set forth in the ten commandments of the Decalogue; in the first three the laws of spiritual life, in the four that follow the laws of civil life, and in the last three the laws of moral life. Outwardly the merely natural man lives in accordance with the same commandments in the same way as the spiritual man does, for in like manner he worships the Divine, goes to church, listens to preachings, and assumes a devout countenance, refrains from committing murder, adultery, and theft, from bearing false witness, and from defrauding his companions of their goods. But all this he does merely for the sake of himself and the world, to keep up appearances; while inwardly such a person is the direct opposite of what he appears outwardly, since in heart he denies the Divine, in worship acts the hypocrite, and when left to himself and his own thoughts laughs at the holy things of the church, believing that they merely serve as a restraint for the simple multitude.

 

[2]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천국과 완전히 단절되어 있다. 그들이 영적이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도덕적이지도, 사회적이지도 않다. 비록 그들이 살인은 하지 않지만, 자기에게 방해되는 모든 사람을 미워하고, 그 미워함으로 인해 복수심에 불타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이 사회적 법으로 제재를 받지 않게 되고, 두려움으로 인한 외적인 제재를 받지 않으면, 그들은 살인을 할 것이다. 또 그것이 그들이 갈망하는 것이므로 그들은 항상 살인자와 같은 것이다. 또 비록 그들이 간음을 행하지는 않지만, 그것이 나쁘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항상 간음자의 성향을 지니며, 기회가 오면 할 수 있는 한 행동에 옮길 것이다. 또 비록 그들이 훔치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의 소유를 탐내고, 부정행위나 교활한 수단을 법적으로 정당한 행위와 다를 바 없다고 여기기 때문에, 항상 그들의 마음은 훔치는 자와 같은 것이다. 이것은 도덕적 삶에 관한 다른 계명들, 즉 거짓 증거를 하지 말라는 계명과,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는 계명에도 적용된다. 신을 부인하는 모든 사람, 종교에 근거한 양심을 갖지 않은 모든 사람이 이와 같다. 그들의 본성은 저세상에 있는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 그 자연적 속성이 벗겨지고, 내적 속성이 드러났을 때를 보면 분명히 알 수 있다. 그 시점에서 그들은 천국에서 분리되기 때문에, 지옥과 하나로 움직이고, 지옥에 있는 영들과 교류한다. Consequently he is wholly disjoined from heaven, and not being a spiritual man he is neither a moral man nor a civil man. For although he refrains from committing murder he hates everyone who opposes him, and from his hatred burns with revenge, and would therefore commit murder if he were not restrained by civil laws and external bonds, which he fears; and as he longs to do so it follows that he is continually committing murder. Although he does not commit adultery, yet as he believes it to be allowable he is all the while an adulterer, since he commits adultery to the extent that he has the ability and as often as he has opportunity. Although he does not steal, yet as he covets the goods of others and does not regard fraud and wicked devices as opposed to what is lawful, in intent he is continually acting the thief. The same is true of the commandments relating to moral life, which forbid false witness and coveting the goods of others. Such is every man who denies the Divine, and who has no conscience derived from religion. That he is such is clearly evident from those of like character in the other life when their externals have been removed and they are let into their internals. As they are then separated from heaven they act in unity with hell, and in consequence are affiliated with those who are in hell.

 

[3] 진심으로 신을 인정하고, 신적 법칙을 행위와 삶 속에서 준수한 사람들, 즉 십계명의 첫 세 계명에 따라 살고, 나머지 계명도 지킨 사람들은 이와 다르다. 그들이 외적 속성을 벗고, 자신의 내면의 본질 안에 있게 되면, 그들은 이 세상에서보다 더 지혜로워진다. 그들 자신의 내적 본질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마치 어둠에서 빛으로, 무지에서 지혜로, 슬픈 삶에서 희열의 삶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다. 그들이 신적 본질 안에 있고, 따라서 천국 안에 있기 때문이다. 이상의 내용을 말한 것은, 외적으로는 똑같이 산다 해도 그 두 부류의 사람들이 각기 어떤 사람들인가를 알리기 위해서다. It is not so with those who in heart have acknowledged the Divine, and in the actions of their lives have had respect to Divine laws, and have lived as fully in accord with the first three commandments of the Decalogue as they have in accordance with the others. When the externals of such are removed and they are let into their internals they are wiser than they were in the world; for entering into their internals is like entering from darkness into light, from ignorance into wisdom, and from a sorrowful life into a happy life, because they are in the Divine, thus in heaven. This has been said to make known what the one kind of man is and what the other is, although they have both lived the same external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