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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

HH.530, 55장, '천국에 이르는 삶은 어렵지 않다'(HH.528-535)

55

천국에 이르는 삶을 사는 건 생각만큼 어려운 게 아니다

It Is Not So Difficult to Live the Life That Leads to Heaven As Is Believed

 

 

530

이제 사람이 천국 가는 생활을 하는 것이 그다지 힘들지 않은 이유를 알아보자. 사람은 누구나 사회적인 삶과 도덕적인 삶을 살 수 있다. 사람은 세상에 살면서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살게 된다. 선한 사람이든 악한 사람이든 누구나 부정직하고 불공정하다는 말을 듣기 싫어하기 때문에 그렇게 사는 것이다. 거의 모든 사람이 겉으로는 정직하고 공정하게 행동하며, 심지어는 정말 정직하고 공정한 사람처럼, 또는 진정으로 정직하고 공정한 마음에서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영적인 사람들도 생활상으로는 이와 마찬가지여서 자연적인 사람들과 똑같이 정직하고 공정하게 행한다. 그러나 영적인 사람들은 신의 존재를 믿으며, 단지 사회적 도덕적 법만이 아니라 신적 법칙에 의해서 정직하고 공정하게 행한다. 사실 그들은 행동할 때, 신을 생각하기 때문에 천국의 천사들과 연결되어 있다. 그 연결된 정도만큼 그들은 천사들과 하나가 되고, 그들의 속 사람, 즉 영적 사람이 열린다. 그렇게 되면 사람은 의식하지 못하지만 주께서 그를 변화시키시고 이끄시며, 그가 행하는 모든 정직하고 공정한 일들인 도덕적 사회적 삶에 속한 행위들은 영적인 동기에서 나오게 되는 것이다. 영적 동기에서 정직하고 공정하게 행한다는 것은 진정한 정직과 공정에서, 즉 진심으로 그렇게 행하는 것이다. That it is not so difficult as some believe to live the life that leads to heaven will now be shown. Who cannot live a civil and moral life? For everyone from his childhood is initiated into that life, and learns what it is by living in the world. Moreover, everyone, whether evil or good, lives that life; for who does not wish to be called honest, and who does not wish to be called just? Almost everyone practices honesty and justice outwardly, so far as to seem to be honest and just at heart, or to seem to act from real honesty and justice. The spiritual man ought to live in like manner, and can do so as easily as the natural man can, with this difference only, that the spiritual man believes in the Divine, and acts honestly and justly, not solely because to so act is in accord with civil and moral laws, but also because it is in accord with Divine laws. As the spiritual man, in whatever he is doing, thinks about Divine things, he has communication with the angels of heaven; and so far as this takes place he is conjoined with them; and thereby his internal man, which regarded in itself is the spiritual man, is opened. When man comes into this state he is adopted and led by the Lord, although himself unconscious of it, and then whatever he does that is honest and just pertaining to moral and civil life, is done from a spiritual motive; and doing what is honest and just from a spiritual motive is doing it from honesty and justice itself, or doing it from the heart.

 

[2] 겉으로 보면 그러한 정직함과 공정함은 자연적인 사람들이나 악하고 지옥적인 사람들의 정직함과 공정함과 다른 점이 없다. 악한 사람들은 오로지 자기와 세상을 위해서 정직하고 공정하게 행한다. 만일 그들이 법과 그 징벌을, 또 평판, 재물, 목숨 등의 상실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면, 그들은 극히 부정직하고 불공평하게 행동할 것이다. 그들이 하나님과 하나님의 법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자기를 다스릴 아무런 내적 제재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할 수 있는 만큼 남을 속이고 훔치며 약탈하는 것에서 즐거움을 느낀다. 그들의 내적 본질은 특히 저세상에 있는 그런 종류의 사람들에게서 분명히 드러난다. 그곳에서는 모든 사람의 외적 속성이 제거되고, 그들의 내면이 드러나며, 그 내면의 속성대로 영원히 살기 때문이다(499–511항 참조). 그때 그들은 아무 외적 제재 없이, 즉 방금 말했듯 법에 대한 두려움이나 체면, 호의, 이득, 생명 등의 상실에 대한 두려움 없이 행동하기 때문에, 난폭하게 행동하며, 정직과 공정을 비웃는다. His justice and honesty appear outwardly precisely the same as the justice and honesty of natural men and even of evil and infernal men; but in inward form they are wholly unlike. For evil men act justly and honestly solely for the sake of themselves and the world; and therefore if they had no fear of laws and penalties, or the loss of reputation, of honor, of gain, and of life, they would act in every respect dishonestly and unjustly, since they neither fear God nor any Divine law, and therefore are not restrained by any internal bond; consequently they would use every opportunity to defraud, plunder, and spoil others, and this from delight. That inwardly they are such can be clearly seen from those of the same character in the other life, while everyone’s externals are taken away, and his internals in which he at last lives to eternity are opened (see above, n. 499–511). As such then act without external restraints, which are, as just said, fear of the law, of the loss of reputation, of honor, of gain, and of life, they act insanely, and laugh at honesty and justice.

 

[3] 이와 반대로 하나님의 법 때문에 정직하고 공정하게 산 사람들은, 그들의 외적 속성을 벗고 내적 본질로 남게 되면, 지혜롭게 행동한다. 그들은 천국의 천사와 결합 되어 그들의 지혜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보면, 영적인 사람들은 그 속 사람이 신성과 결합 되어 있지만, 겉으로는 그 도덕적 사회적 삶이 자연적인 사람들의 행동과 구분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358–360항). But those who have acted honestly and justly from regard to Divine laws, when their externals are taken away and they are left to their internals, act wisely, because they are conjoined to the angels of heaven, from whom wisdom is communicated to them. From all this it can now be seen, in the first place, that when the internal man, that is, the will and thought, are conjoined to the Divine, the civil and moral life of the spiritual man may be wholly like the civil and moral life of the natural man (see above, n. 358–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