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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

HH.523, 54장, '아무도 자비로 천국에 갈 수 없다'(HH.521-527)

54

아무도 시스템과 무관한 자비로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No One Enters Heaven by Mercy apart from Means

 

 

523

주께서는 질서에 어긋나는 것은 어떤 것도 하지 않으신다. 주님 자신이 질서 자체이시기 때문이다. 질서를 이루는 것은 주님으로부터 나오는 신적 진리다. 신적 진리는 질서의 법칙이다. 주께서 사람을 인도하시는 것은 바로 이 법칙에 따라서인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을 방법을 무시한 자비로 구원하시는 것은 신적 질서에 위배되는 일이고, 신적 질서에 위배되는 일은 신에 위배되는 일이다. 신적 질서는 사람 안에 있는 천국이다. 그런데 사람은 질서의 법칙, 즉 신적 진리에 위배되는 삶을 살아 자기 속의 그 질서를 거꾸로 뒤집었다. 그 질서를 주님은 순전한 자비로, 질서의 법칙이라는 방법을 통해 회복시키시는 것이다. 사람은 이 질서를 회복한 정도만큼 자기 안에 천국을 받아들이며, 천국을 자기 안에 받아들인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것으로도 주의 신적 자비가 순수 자비이지만, 방법을 떠난 자비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주280 The Lord never does anything contrary to order, because he himself is order. The Divine truth that goes forth from the Lord is what constitutes order; and Divine truths are the laws of order. It is in accord with these laws that the Lord leads man. Consequently to save man by mercy apart from means would be contrary to Divine order, and what is contrary to Divine order is contrary to the Divine. Divine order is heaven in man, and man has perverted this in himself by a life contrary to the laws of order, which are Divine truths. Into this order man is brought back by the Lord out of pure mercy by means of the laws of order; and so far as he is brought back into this order he receives heaven in himself; and he that receives heaven in himself enters heaven. This again makes evident that the Lord’s Divine mercy is pure mercy, and not mercy apart from means.280

 

 

280. 주님으로부터 나오는 신적 진리는 질서의 소스이고, 신적 선은 질서의 에센셜이다 (AC.1728, 2258, 8700, 8988). Divine truth going forth from the Lord is the source of order, and Divine good is the essential of order (n. 1728, 2258, 8700, 8988). 그러므로 주님이 질서이시다 (AC.1919, 2011, 5110, 5703, 10336, 10619). Thus the Lord is order (n. 1919, 2011, 5110, 5703, 10336, 10619). 신적 진리는 질서에 관한 법이다 (AC.2447, 7995). Divine truths are the laws of order (n. 2447, 7995). 천국 전체는 주님에 의해 신적 질서에 따라 배열되어 있다 (AC.3038, 7211, 9128, 9338, 10125, 10151, 10157). The whole heaven is arranged by the Lord in accordance with His Divine order (n. 3038, 7211, 9128, 9338, 10125, 10151, 10157). 그런 까닭에 천국의 형태는 신적 질서를 따른 형태다 (AC.4040–4043, 6607, 9877). Therefore the form of heaven is a form in accord with the Divine order (n. 4040–4043, 6607, 9877). 사람이 질서를 따르는 삶을 사는 한, 그러니까 신적 진리를 따르는 선한 삶을 사는 한, 그는 자기 안에 천국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AC.4839). So far as a man is living in accordance with order, that is, so far as he is living in good in accordance with Divine truths, he is receiving heaven in himself (n. 4839). 사람은 그 안에 신적 질서에 관한 모든 걸 갖춰놓은 존재이며, 신적 질서의 형태로 지음받은 존재다. 사람은 신적 질서를 담는 그릇이기 때문이다 (AC.3628, 4219, 4220, 4223, 4523, 4524, 5214, 6013, 6057, 6605, 6626, 9706, 10156, 10472). Man is the being in whom are brought together all things of Divine order, and by creation he is Divine order in form, because he is a recipient of Divine order (n. 3628, 4219, 4220, 4223, 4523, 4524, 5214, 6013, 6057, 6605, 6626, 9706, 10156, 10472). 사람은 선과 진리 가운데가 아닌, 악과 거짓 가운데, 그러니까 신적 질서가 아닌, 그 반대로 태어난다. 이런 이유로, 사람은 백지상태로 태어나는 것이고, 그래서 사람은 새롭게 태어날, 즉 거듭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는 주님에 의해 신적 진리로 실현되는데, 그 결과 그는 다시 질서 안으로 회복될 수도 있는 것이다 (AC.1047, 2307, 2308, 3518, 8480, 8550, 10283, 10284, 10286, 10731). Man is not born into good and truth but into evil and falsity, thus not into Divine order but into the opposite of order, and for this reason he is born into pure ignorance; consequently it is necessary for him to be born anew, that is, to be regenerated, which is effected by the Lord by means of Divine truths, that he may be brought back into order (n. 1047, 2307, 2308, 3518, 8480, 8550, 10283, 10284, 10286, 10731). 주님이 사람을 새롭게 하실 때, 그러니까 사람을 거듭나게 하실 때, 주님은 그 사람 안에 있는 모든 걸 질서에 어울리게, 즉 천국의 형태와 조화되게 배열하신다 (AC.5700, 6690, 9931, 10303). When the Lord forms man anew, that is, regenerates him, He arranges all things in him in harmony with order, that is, in the form of heaven (n. 5700, 6690, 9931, 10303). 악과 거짓은 질서에 반(反)한다. 그럼에도 이 악과 거짓 안에 있는 사람들은 주님에 의해 질서를 따라 다스림을 받는 게 아니라 질서로부터 다스림을 받는다 (AC.4839, 7877, 10777). Evils and falsities are contrary to order; nevertheless those who are in them are ruled by the Lord not in accordance with order but from order (n. 4839, 7877, 10777). 악하게 사는 사람이 오직 자비로 구원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런 건 신적 질서에 위배 되기 때문이다(AC.8700). It is impossible for a man who lives in evil to be saved by mercy alone, for that would be contrary to Divine order (n. 8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