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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

HH.509, 52장, '사람의 사후 둘째 상태'(HH.499-511)

52

사후 사람의 두 번째 상태

The Second State of Man after Death

 

 

509

이 둘째 상태에 있을 때, 악한 영들은 온갖 종류의 악으로 뛰어들고, 그래서 빈번히 심한 벌을 받는다. 중간 영계에는 많은 징벌이 있고, 벌 받음에는 세상에서 왕이었던 사람이나 하인이었던 사람이나 구별이 없다. 모든 악에는 그에 대한 벌이 따라다니고, 악과 벌이 하나를 이룬다. 따라서 악 안에 있는 사람은 그 악에 대한 벌 안에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도 세상에서 행한 악으로 벌 받지 않고, 그때 행하는 악으로 벌을 받는다. 하지만 세상에서 행한 악으로 벌을 받는 것이나 그때 행하는 악으로 벌을 받는 것이나 똑같은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누구나 죽은 뒤에 자기 자신의 삶으로 돌아가고, 따라서 자기의 악으로 돌아가며, 죽은 뒤에도 여전히 육신을 입고 살 때와 똑같기 때문이다(470–484항). 사람이 형벌을 받는 것은 형벌이 이 상태에서 악을 제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때는 모든 사람이 자기 본질대로 행동하고, 그 본질은 오직 징벌에 의해서만 억제되고 꺾이기 때문에, 권고나 가르침, 법의 두려움, 명예 실추의 두려움 등 그 어떤 것도 소용이 없다. 그러나 선한 영들은 비록 세상에서 악을 행했더라도 결코 벌을 받지 않는다. 그들의 악이 재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가 알게 된 것은, 그들이 행한 악은 다른 종류, 다른 성격의 악이라는 것이다. 그것은 진리에 일부러 거슬러 행한 것이 아니고,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악 외에 다른 나쁜 마음에서 행한 것이 아니며, 내면과 상관없이 외적인 차원에서 즐거움에 의해 잘 모르고 끌려들어간 악이다. When evil spirits are in this second state, as they rush into evils of every kind they are subjected to frequent and grievous punishments. In the world of spirits there are many kinds of punishment; and there is no regard for person, whether one had been in the world a king or a servant. Every evil carries its punishment with it, the two making one; therefore whoever is in evil is also in the punishment of evil. And yet no one in the other world suffers punishment on account of the evils that he had done in this world, but only on account of the evils that he then does; although it amounts to the same and is the same thing whether it be said that men suffer punishment on account of their evils in the world or that they suffer punishment on account of the evils they do in the other life, since everyone after death returns into his own life and thus into like evils; and the man continues the same as he had been in the life of the body (n. 470–484). Men are punished for the reason that the fear of punishment is the sole means of subduing evils in this state. Exhortation is no longer of any avail, neither is instruction or fear of the law and of the loss of reputation, since everyone then acts from his nature; and that nature can be restrained and broken only by punishments. But good spirits, although they had done evils in the world, are never punished, because their evils do not return. Moreover, I have learned that the evils they did were of a different kind or nature, not being done purposely in opposition to the truth, or from any other badness of heart than that which they received by inheritance from their parents, and that they were borne into this by a blind delight when they were in externals separate from intern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