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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사람의 두 번째 상태
The Second State of Man after 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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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태에 있는 악한 사람들이 어떤지는 간단히 묘사할 수 없다. 각자가 자신의 욕망에 따라 광적인데, 그 욕망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몇 가지 특별한 경우를 들어 전체적인 상황을 유추하도록 하겠다. 자기 자신을 사랑했고, 직업과 일을 통해 자기 영광을 추구했으며, 자기 역할을 다하고 거기서 즐거움을 찾았더라도, 그것이 쓰임새를 위해서가 아니라 명성을 얻어 남보다 귀하게 여겨지기 위해서였던, 즉 자기 명예에 도취한 사람들은 이 둘째 상태에서 남보다 훨씬 더 어리석다. The nature of the wicked in this state cannot be described in a few words, for each one is insane in accord with his own lusts, and these are various; therefore I will merely mention some special instances from which conclusions may be formed respecting the rest. Those that have loved themselves above everything, and in their occupations and employments have looked to their own honor, and have performed uses and found delight in them not for the use’s sake but for the sake of reputation, that they might because of them be esteemed more worthy than others, and have thus been fascinated by their reputation for honor, are more stupid in this second state than others; for so far as one loves himself he is separated from heaven, and so far as he is separated from heaven he is separated from wisdom.
[2] 그러나 이기적 사랑으로 행했을 뿐 아니라 동시에 교활했으며, 교활한 방법으로 높은 자리에 올라간 사람들은 가장 악질의 영들과 어울리고, 신적 질서를 악용하는 법인 마법을 익힌다. 그리고 자기들을 떠받들지 않는 모든 이들을 마법을 이용해 괴롭히고 공격한다. 그들은 함정을 꾸미고, 증오를 일으키고, 복수심을 불붙이며, 자기들에게 항복하지 않는 모든 이를 괴롭히기를 열망한다. 그들은 악독한 동료들이 부추기는 대로 이런 행동에 빠져든다. 그리고 마침내는 어떻게 천국에 올라가서 천국을 파괴할 수 있을까, 또 신으로 숭배될 수 있을까 궁리한다. 그들의 광기가 이렇게까지 그들을 몰고 가는 것이다. But those that have not only been in self-love but have been crafty also, and have raised themselves to honors by means of crafty practices, affiliate themselves with the worst of spirits, and learn magic arts, which are abuses of Divine order, and by means of these they assail and infest all who do not honor them, laying snares, fomenting hatred, burning with revenge, and are eager to vent their rage on all who do not yield to them; and they rush into all these enormities so far as their fiendish companions favor them; and at length they meditate upon how they can climb up into heaven to destroy it, or be worshiped there as gods. To such length does their madness carry them.
[3] 이런 성격의 교황파 사람들은 다른 이들보다 더 광적이다. 그들은 신성한 모든 것은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고, 자기를 그리스도라고 부르며, 자기에게 천국과 지옥을 다스리는 권능, 죄를 마음대로 사할 권한이 있다고 믿는다. 이들이 품고 있는 이런 확신이 교통될 때마다 마음이 혼란해지고 캄캄해지며, 심지어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런 영들은 첫째 상태에서나 둘째 상태에서나 거의 비슷하다. 단지 둘째 상태에서는 이성을 잃는다는 점이 다르다. 그들의 광기와 둘째 상태 이후의 운명에 대해서는 최후 심판과 바빌론의 멸망이라는 소책자에서 일부 다루게 될 것이다. Papists of this character are more insane than the rest, for they cherish the notion that heaven and hell are subject to their power, and that they can remit sins at pleasure, claiming to themselves all that is Divine, and calling themselves Christ. This persuasion is such with them that wherever it flows in it disturbs the mind and induces darkness even to pain. Such are nearly the same in both the first and the second state; but in the second they are without rationality. Of their insanities and their lot after this state some particulars will be given in the treatise Last Judgment and the Destruction of Babylon.
[4] 창조의 근원을 자연에 돌렸고, 그래서 입으로는 아니더라도 마음속으로 신을 부정했으며, 따라서 교회와 천국에 관한 모든 것을 부정해 온 사람들은 이 둘째 상태에서 자기와 같은 사람들에게 합류한다. 그리고 교활한 술책이 뛰어난 사람은 다 신이라고 부르고, 심지어 하나님을 받들 듯 숭배한다. 나는 그런 사람들이 한 집회에서 어떤 마법사를 숭배하고, 자연에 대해 논쟁하면서 아주 어리석게 행동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들은 마치 사람 형상을 한 짐승들 같았다. 그중에는 세상에서 높은 지위에 있던 사람, 학식 있고 지혜롭다고 존경받던 사람들도 있었다. 구체적인 사례는 이 밖에도 다양하다. Those that have attributed creation to nature, and have therefore in heart if not with the lips denied the Divine, and thus all things of the church and of heaven, affiliate with their like in this second state, and call everyone a god who excels in craftiness, worshiping him even with Divine honors. I have seen such in an assembly adoring a magician, debating about nature, and behaving like fools, as if they were beasts under a human form, while among them there were some who in the world had been in stations of dignity, and some who had been esteemed learned and wise. So with others in other states.
[5] 이 몇 가지 경우에서 우리는 마음의 내면이 천국 쪽으로는 닫혀 있는 사람들의 본질을 추측할 수 있다. 신을 인정하고, 신앙의 삶을 살아야 받을 수 있는, 천국으로부터의 입류를 전혀 받지 않은 사람들이 여기 해당한다. 누구나 자기를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만일 법의 무서움이나 목숨, 평판, 명예, 이득과 그 즐거움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같은 외부의 제약 없이 자유로 행동하게 된다면, 자기가 어떻게 행동할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다. From these few instances it may be inferred what those are who have the interiors of their minds closed heavenwards, as is the case with all who have received no influx out of heaven through acknowledgment of the Divine and a life of faith. Everyone can judge from himself how he would act if, being such, he were left free to act with no fear of the law and no fear in regard to his life, and with no outward restraints, such as fear of injury to one’s reputation or of loss of honor and gain and consequent pleasures.
[6]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영들의 광기는 그 쓰임새의 한계를 벗어나지 않도록 주님에 의해 제지된다. 이런 영들까지도 쓰임새가 있기 때문이다. 선한 영들은 이들에게서 무엇이 악이고, 그 본질이 어떤 것인지, 또 사람이 주님께 인도를 받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보게 된다. 그들의 또 다른 쓰임새는 자기와 같은 악한 영들을 끌어모으고, 선한 영들로부터 그들을 분리하는 역할이다. 또 하나는 악한 영들이 겉으로 표명하고 가장했던 선과 진리들을 서로에게서 떼어내는 역할이다. 그렇게 해서 그 영들은 자기 삶의 악과 거기서 나온 허위의 상태로 들어가고, 지옥에 들어갈 준비가 된다. Nevertheless, the insanity of such is restrained by the Lord that it may not rush beyond the limits of use; for even such spirits perform some use. In them good spirits see what evil is and its nature, and what man is when he is not led by the Lord. Another of their uses is their collecting together evil spirits like themselves and separating them from the good; and another, that the truths and goods that the evil had outwardly professed and feigned are taken away from them, and they are brought into the evils of their life and the falsities of their evil, and are thus prepared for hell.
[7] 아무도 자기 자신의 악과 그 악의 허위 안에 있게 되기 전에는 지옥에 들어가지 않는다. 거기서는 아무도 나뉜 마음을 지닐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의지와 다르게 생각하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그곳의 모든 악한 영들은 악으로 말미암아 그릇된 생각을 하고, 악에서 나온 그릇된 생각으로 말을 하게 되어 있다. 이 생각과 말은 다 그의 의지, 즉 그 자신의 주된 사랑과 그것이 주는 기쁨과 즐거움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이것은 그가 세상에서 자기 영혼의 상태에 있었을 때, 즉 그의 내적 애정에서 나온 생각을 속으로 하고 있었을 때와 같은 상태다. 그 이유는 의지가 사람 자체이고, 사고는 의지를 담고 있지 않는 한 그 사람 자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의지가 사람의 본질적인 성질, 즉 사람의 성격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그의 의지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는 것은 그의 성질, 즉 성격으로 들어가는 것이고, 따라서 그의 삶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삶을 통해 성질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죽은 뒤에 그는 세상에서 자기 삶을 통해 형성한 성질 그대로 남는 것이다. 악한 사람은 이렇게 형성된 성질이 더 이상 생각이나 진리의 이해를 통해 바뀔 수도, 고쳐질 수도 없다. For no one enters hell until he is in his own evil and the falsities of evil, since no one is permitted there to have a divided mind, that is, to think and speak one thing and to will another. Every evil spirit there must think what is false from evil, and speak from the falsity of evil, in both respects from the will, thus from his own essential love and its delight and pleasure, in the same way that he thought while in the world when he was in his spirit, that is, in the same way as he thought in himself when he thought from interior affection. The reason is that the will is the man himself, and not the thought except so far as it partakes of the will, the will being the very nature itself or disposition of the man. Therefore man’s being let into his will is being let into his nature or disposition, and likewise into his life; for by his life man puts on a nature; and after death he continues to be such as the nature is that he has acquired by his life in the world; and with the evil this nature can no longer be amended and changed by means of the thought or by the understanding of tr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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