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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

HH.504, 52장, '사람의 사후 둘째 상태'(HH.499-511)

52

사후 사람의 두 번째 상태

The Second State of Man after Death

 

 

504

모든 사람은 사후에 예외 없이 이 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이것이 그 영 자신의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전 상태는 남들 앞에서의 상태인데, 그것은 그 자신의 상태가 아닌 것이다. 바로 전 장에서 설명했듯이 사람의 사후 첫째 상태인 외적 상태는 그 자신의 상태가 아닌 것은 여러 가지 경우로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영들의 언어는 애정에서 나오기 때문에, 단지 생각뿐 아니라 말도 그들의 애정에서 나온다는 점이다. (천사들의 언어를 다룬 234-245창 참조) 이 세상에서도 사람이 속으로 생각하고 있을 때는 이런 방법으로 생각하는데, 그런 때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생각을 영상으로 보며, 또 나중에 삼십 분이나 한 시간에 걸쳐 말해야 할 것을 한순간에 보는 것이다. 외면의 상태는 사람 자신의 상태, 즉 그의 영적 상태가 아님을 보여 주는 또 다른 사실이 있다. 사람이 남 앞에서는 도덕 생활과 사회생활의 법칙에 맞게 말하는데, 그럴 때 내적 사고는 외적 사고를 마치 사람이 사람을 다스리는 것처럼 지배하여 사회규범에서 벗어나지 않게 한다는 사실이다. 또 하나의 사실은, 사람이 혼자 속으로 생각할 때,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우정과 선의, 총애를 받고 확보할 수 있을까 궁리하는데, 그때 생각하는 것은, 만일 자기 의지대로 행동한다면 그렇게 하지 않을, 자기와 무관한 방식이라는 점이다. 이상의 내용은 영이 들어가게 되는 내면의 상태는 영 자신의 상태라는 것과, 그가 세상에서 사람으로 살 때, 그 본성이 바로 그런 상태였다는 것을 보여 준다. All men without exception are let into this state after death, because it is their spirit’s own state. The former state is such as the man was in regard to his spirit when in company; and that is not his own state. That this state, namely, the state of the exteriors into which man first comes after death (as shown in the preceding chapter) is not his own state, many things show, for example, that spirits not only think but also speak from their affection, since their speech is from their affection (as has been said and shown in the chapter on the speech of angels, n. 234–245). It was in this way that man had thought while in the world when he was thinking within himself, for at such times his thought was not from his bodily words, but he [mentally] saw the things, and in a minute of time saw more than he could afterwards utter in half an hour. Again that the state of the exteriors is not man’s own state or the state of his spirit is evident from the fact that when he is in company in the world he speaks in accord with the laws of moral and civil life, and at such times interior thought rules the exterior thought, as one person rules another, to keep him from transgressing the limits of decorum and good manners. It is evident also from the fact that when a man thinks within himself, he thinks how he must speak and act in order to please and to secure friendship, good will, and favor, and this in extraneous ways, that is, otherwise than he would do if he acted in accordance with his own will. All this shows that the state of the interiors that the spirit is let into is his own state, and was his own state when he was living in the world as a 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