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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

HH.502, 52장, '사람의 사후 둘째 상태'(HH.499-511)

52

사후 사람의 두 번째 상태

The Second State of Man after Death

 

 

502

첫째 상태, 즉 바로 전 장에서 다룬 외면의 상태를 거치고 나면, 영인은 그의 내면의 상태로 들어가게 된다. 이것은 그의 내적 의지와 내적 생각의 상태이며, 세상에서 그가 아무 구속 없이 자유롭게 생각했던 때와 같은 상태이다. 그는 자기도 모르게 점차 이 상태로 진입한다. 이것은 마치 그가 세상에 살 때, 말에 가장 근접한 생각, 즉 그가 말할 때 사용하는 생각에서 떠나서 그의 속 생각으로 점점 빨려 들어가 그 속에 잠겨 있을 때와 비슷하다. 그러므로 이 내적 상태에서는 영인은 그 자신으로 있고, 그의 생명 자체로 있다. 자기 자신의 애정에서 나오는 생각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 바로 사람의 생명 자체이며, 그 사람 자신이기 때문이다. When the first state, which is the state of the exteriors treated of in the preceding chapter, has been passed through, the man-spirit is let into the state of his interiors, or into the state of his interior will and its thought, in which he had been in the world when left to himself to think freely and without restraint. Into this state he unconsciously glides, just as when in the world he withdraws the thought nearest to his speech, that is, from which he speaks, toward his interior thought and abides in the latter. Therefore in this state of his interiors the man-spirit is in himself and in his very life; for to think freely from his own affection is the very life of man, and is him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