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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

HH.501, 52장, '사람의 사후 둘째 상태'(HH.499-511)

52

사후 사람의 두 번째 상태

The Second State of Man after Death

 

 

501

우리가 이해해야 할 것은 사람은 전적으로 그의 내면과 같고, 내면을 떠난 외면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사람의 내면은 그의 영에 속해 있고, 영의 생활이 그 사람의 생활이며, 몸은 영으로 말미암아 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그의 내면 그대로로 영원히 남는 것이다. 몸에 속한 외면들은 사후에 분리되고, 영에 덧붙여 있던 외적 요소들은 잠들며, 단지 내면의 발판으로만 쓰이는 것이다. 이것은 사람이 죽은 뒤에도 기억이 그대로 있다는 것을 다룬 앞 가름에서 설명한 바와 같다. 이로써 무엇이 그 사람의 속성이며, 속성이 아닌지 분명히 알 수 있다. 말하자면, 악한 사람에게 있어서 그의 말의 출처인 외적 생각, 또 행동의 출처인 외적 애정은 그의 것이 아니고, 그의 내적 사고와 의지에서 나온 것만 진정한 그의 것이다. Let it be understood that man is wholly such as his interiors are, and not such as his exteriors are separate from his interiors. This is because his interiors belong to his spirit, and the life of his spirit is the life of man, for from it his body lives; and because of this such as a man’s interiors are such he continues to be to eternity. But as the exteriors pertain to the body they are separated after death, and those of them that adhere to the spirit are laid asleep, and serve purely as a plane for the interiors, as has been shown above in treating of the memory of man which continues after death. This makes evident what is man’s own and what is not his own, namely, that with the evil man nothing that belongs to his exterior thought from which he speaks, or to the exterior will from which he acts, is his own, but only that which belongs to his interior thought and wi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