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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사람은 모든 감각과 그가 생전에 가졌던 모든 기억, 사고 및 애정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그가 사용했던 육체 밖에는 남기고 가는 게 없다
After Death Man Is Possessed of Every Sense, and of All the Memory, Thought, and Affection That He Had in the World,
Leaving Nothing Behind except His Earthly Body
462a
그러나 영계에서와 자연계에서의 삶에는 그의 외적 감각과 애정, 그리고 내적 감각과 애정에 있어서 큰 차이가 있다. 천국에 있는 사람들의 감각은 더 예민하여 그 시각과 청각이 이 세상에 있을 때보다 더 예리하고 생각도 더 지혜롭다(126항). 그들은 지상의 빛보다 훨씬 뛰어난 천국 빛으로 보고, 지상의 공기보다 훨씬 뛰어난 영적 공기를 통해서 듣기 때문이다(235항). 외적 감각의 이러한 차이는 이 세상의 해나는 맑은 날과 구름 낀 어두운 날의 차이와 같고, 대낮의 빛과 저녁 어둠의 차이와도 같다. 천국의 빛은 신적 진리이기 때문에 천사들의 눈이 극히 미세한 것까지 지각하고 식별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And yet there is a great difference between man’s life in the spiritual world and his life in the natural world, in regard both to his outer senses and their affections and his inner senses and their affections. Those that are in heaven have more exquisite senses, that is, a keener sight and hearing, and also think more wisely than when they were in the world; for they see in the light of heaven, which surpasses by many degrees the light of the world (see above, n. 126); and they hear by means of a spiritual atmosphere, which likewise surpasses by many degrees the earthly atmosphere (n. 235). This difference in respect to the outward senses is like the difference between clear sunshine and dark cloudiness in the world, or between noonday light and evening shade. For the light of heaven, since it is Divine truth, enables the eyes of angels to perceive and distinguish most minute things.
[2] 나아가서 그들의 외적 시각은 내적 시각인 사고력에 상응한다. 천사들에게 있어서 그 두 시각은 서로 유입되어 하나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의 시각은 극히 예리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그들의 청각은 그들의 감지 능력에 상응한다. 감지 능력은 사고력과 의지 둘 다에 속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은 누가 말하는 것만 듣고도 그 음성과 단어에서 그의 애정과 생각의 극히 미세한 것까지 감지한다(앞의 234–245항 참조). 그러나 천사들의 다른 감각들은 시각과 청각보다는 덜 예민하다. 시각과 청각은 그들의 지성과 지혜에 쓰이지만, 다른 감각들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또 만일 다른 감각들이 똑같이 예민하면, 천사들의 지혜의 빛과 기쁨을 감소시킬 것이고, 육신의 여러 성향에 따른 쾌락을 끌어들일 것이며, 그런 쾌락이 지배적이 될수록 사고력을 흐리고 약화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이 세상에서도 마찬가지다. 사람이 미각과 촉감의 유혹에 빠질수록 영적 진리에 대해서는 둔감하고 무관심해지는 것이다. Moreover, their outer sight corresponds to their inner sight or understanding; for with angels one sight so flows into the other as to act as one with it; and this gives them their great keenness of vision. In like manner, their hearing corresponds to their perception, which pertains both to the understanding and to the will, and in consequence they perceive in the tone and words of one speaking the most minute things of his affection and thought; in the tone what pertains to his affection, and in the words what pertains to his thought (see above, n. 234–245). But the rest of the senses with the angels are less exquisite than the senses of seeing and hearing, for the reason that seeing and hearing serve their intelligence and wisdom, and the rest do not; and if the other senses were equally exquisite they would detract from the light and joy of their wisdom, and would let in the delight of pleasures pertaining to various appetites and to the body; and so far as these prevail they obscure and weaken the understanding. This takes place in the world, where men become gross and stupid in regard to spiritual truths so far as they indulge the sense of taste and yield to the allurements of the sense of touch.
[3] 천국 천사들의 지혜에 대해 다룬 장(265–275항)을 보면 천국 천사들의 내적 감각, 즉 생각과 애정에 속하는 감각이 이 세상에 있을 때보다 훨씬 섬세하고 완벽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지옥에 있는 사람들의 상태도 이 세상에 있을 때와 크게 다르다. 천사들의 내적, 외적 감각의 완전성이 뛰어나듯이 지옥 영들에게 있어서는 불완전함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이들의 상태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루겠다. From what has already been said and shown in the chapter on the wisdom of the angels of heaven (n. 265–275), it can be seen that the inner senses also of the angels of heaven, which pertain to their thought and affection, are more exquisite and perfect than the senses they had in the world. But as regards the state of those that are in hell as compared with the state of those in the world there is also a great difference, for as great as is the perfection and excellence of the outer and inner senses of the angels in heaven, with those who are in hell the imperfection is equally great. But the state of these will be treated of here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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