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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사후에도 완전한 사람의 형태로 있다
Man after Death Is in a Complete Human 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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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설명했듯이 사람의 영혼은 깨어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중간 영계에 들어가는데, 그때 그의 얼굴과 음성은 이 세상에 있을 때와 비슷하다. 사람은 그때 외적인 상태에 있고, 그의 내면은 아직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이 사람의 사후 첫째 상태다. 그러나 그의 얼굴은 점차 변하고 완전히 달라져 그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즉 그의 영혼이 몸 안에 있을 동안 지녔던 마음의 내면에 일치하는 모습, 그의 주된 애정, 즉 주된 사랑과 똑같은 모습이 된다. 육신의 얼굴은 부모에게서 받지만, 영의 얼굴은 그의 애정이 빚는 것이며, 그 애정의 상(像)이기 때문이다. 영혼이 육신 생활을 마친 후, 그의 외면이 벗어지고 내면이 드러나면, 그 애정 안에 들게 된다. 이것이 사람의 사후 둘째 상태다. 나는 세상에서 영계로 들어온 직후의 몇 사람을 그들의 얼굴과 말하는 것으로 알아보았지만, 그 뒤에는 그들을 알아보지 못했다. 선한 애정 안에 있던 사람들은 아름다운 얼굴이, 악한 애정 안에 있던 사람들은 흉한 얼굴이 되어 있었다. 사람의 영은 본질적으로 자신의 애정 그 자체이며, 얼굴은 그것의 겉으로 드러난 형태이기 때문이다. 얼굴이 변하게 되는 또 하나의 원인은, 영계에서는 아무도 자기 애정이 아닌 다른 애정을 가장하여 자신의 사랑에 어긋나는 외관을 꾸밀 수 없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저세상에서는 누구나 생각하는 대로 말하며, 그 얼굴도, 행동도 자기 의지의 성향을 그대로 반영하는 그런 상태에 들어간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서는 모든 사람의 얼굴은 자기 애정의 형태와 상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 알던 사람을 중간 영계에서는 모두 알아보지만, 천국이나 지옥에서는 알아볼 수 없는 것이다(427항).주264 When the spirit of man first enters the world of spirits, which takes place shortly after his resuscitation, as described above, his face and his tone of voice resemble those he had in the world, because he is then in the state of his exteriors, and his interiors are not as yet uncovered. This is man’s first state after death. But subsequently his face is changed, and becomes entirely different, resembling his ruling affection or ruling love, in conformity with which the interiors of his mind had been while he was in the world and his spirit while it was in the body. For the face of a man’s spirit differs greatly from the face of his body. The face of his body is from his parents, but the face of his spirit is from his affection, and is an image of it. When the life of the spirit in the body is ended, and its exteriors are laid aside and its interiors disclosed, it comes into this affection. This is man’s second state. I have seen some that have recently arrived from the world, and have recognized them from their face and speech; but seeing them afterwards I did not recognize them. Those that had been in good affections appeared with beautiful faces; but those that had been in evil affections with misshapen faces; for man’s spirit, viewed in itself, is nothing but his affection; and the face is its outward form. Another reason why faces are changed is that in the other life no one is permitted to counterfeit affections that are not his own, and thus assume looks that are contrary to his love. All in the other life are brought into such a state as to speak as they think, and to manifest in their looks and gestures the inclinations of their will. And because of this the faces of all become forms and images of their affections; and in consequence all that have known each other in the world know each other in the world of spirits, but not in heaven nor in hell (as has been said above, n. 427).264
주264. 얼굴은 그 내면에 상응하도록 형성된다 (AC.4791–4805, 5695). The face is so formed as to correspond with the interiors (n. 4791–4805, 5695). 얼굴 및 그 표정들과 마음의 애정들간 상응 (AC.1568, 2988, 2989, 3631, 4796, 4797, 4800, 5165, 5168, 5695, 9306) The correspondence of the face and its expressions with the affections of the mind (n. 1568, 2988, 2989, 3631, 4796, 4797, 4800, 5165, 5168, 5695, 9306). 천국 천사들의 경우, 그 얼굴은 그 마음에 속한 내면들을 하나 되게 한다 (AC.4796–4799, 5695, 8250). With the angels of heaven the face makes one with the interiors that belong to the mind (n. 4796–4799, 5695, 8250). 그래서 말씀에서 얼굴은 마음, 즉 애정과 사고에 속한 내면들을 말한다 (AC.1999, 2434, 3527, 4066, 4796, 5102, 9306, 9546). Therefore in the Word the face signifies the interiors that belong to the mind, that is, to the affection and thought (n. 1999, 2434, 3527, 4066, 4796, 5102, 9306, 9546). 뇌에서 얼굴로의 입류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떤 식으로 바뀌었는지, 그리고 그와 함께 얼굴 자체도 내면과 상응하는지에 관하여 (AC.4326, 8250) In what manner the influx from the brain into the face has been changed in process of time and with it the face itself as regards its correspondence with the interiors (n. 4326, 8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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