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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들의 세계란 무엇인가
What the World of Spirits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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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력과 의지의 하나 됨에 대해서, 그리고 그것이 선과 진리의 하나 됨과 같다는 것에 대해서 먼저 말할 필요가 있다. 이 하나 됨이 중간 영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사고력과 의지가 있다. 사고력은 진리를 받는 그릇이고 진리로 형성되며, 의지는 선을 받는 그릇이고 선으로 형성된다. 그러므로 사람은 자기가 이해하고, 그에 따라 생각하는 모든 것을 진리로 여긴다. 또 자기가 의도하고, 그에 따라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든 선으로 여긴다. 사람은 사고력으로 생각하여 선한 것과 진리를 알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의도하고 실행하기 전까지는 아직 의지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무엇을 뜻하고 의도적으로 행하면, 그때 그것은 사람의 사고력과 의지 둘 다에 들어 있고, 따라서 사람 안에 있는 것이다. 사고력만으로나 의지만으로는 사람이 되지 못하고, 그 둘이 합쳐져야 사람을 이루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자면, 무엇이든 사람의 사고력과 의지 안에 동시에 있는 것은 내면화되며, 따라서 자기 것이 된다. 사고력 안에만 있는 것은 사람에게 있기는 하지만, 내면화되지는 않는다. 그것은 단지 기억의 차원에 머물 뿐이다. 그것은 기억에 저장된 정보의 하나로서, 그것도 속으로가 아니라 남과 함께 있을 때, 겉으로 하는 생각일 뿐이다. 사람은 그런 겉 생각으로 말하고 추론할 수 있고, 심지어 감정이나 몸짓을 그 생각에 맞추어 비슷하게 꾸밀 수도 있다. Let something first be said about the conjunction of the understanding and the will, and its being the same thing as the conjunction of good and truth, that being the conjunction that is effected in the world of spirits. Man has an understanding and a will. The understanding receives truths and is formed out of them, and the will receives goods and is formed out of them; therefore whatever a man understands and thinks from his understanding he calls true, and whatever a man wills and thinks from his will he calls good. From his understanding man can think and thus perceive both what is true and what is good; and yet he thinks what is true and good from the will only when he wills it and does it. When he wills it and from willing does it, it is both in his understanding and in his will, consequently in the man. For neither the understanding alone nor the will alone makes the man, but the understanding and will together; therefore whatever is in both is in the man, and is appropriated to him. That which is in the understanding alone is in man, and yet not really in him; it is only a thing of his memory, or a matter of knowledge in his memory about which he can think when in company with others and outside of himself, but not in himself; that is, about which he can speak and reason, and can simulate affections and gestures that are in accord with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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