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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

HH.417, 43장, '천국의 광대함'(HH.415-420)

43

천국의 광대함

The Immensity of Heaven

 

 

417

주의 천국이 얼마나 광대한가를 보여 주는 또 다른 사실이 있다. 바로 우리 눈에 보이는 태양계의 모든 행성은 지구라는 것과, 나아가서는 우주 전체에 셀 수 없이 많은 지구가 있고, 그 모두가 거주민으로 가득하다는 사실이다. 내가 이에 대해 특별히 기록한 작은 책, ‘우주 안의 지구들’이 있는데 그중 몇 장을 여기 옮긴다. Again, how immense the heaven of the Lord is can be seen from this, that all the planets visible to the eye in our solar system are earths, and moreover, that in the whole universe there are innumerable earths, all of them full of inhabitants. These have been treated of particularly in a small work on those earths from which I will quote the following passage:

 

사람이 살고 있는 지구가 무수히 많다는 사실과 거기서 영들과 천사들이 온다는 것이 저 세계에서는 완전히 알려져 있다. 영계에서는 진리와 유용성에 대한 사랑에서라면 누구에게나 다른 지구에서 온 영들과의 대화가 허용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그들은 많은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과, 인류는 한 지구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고, 무수히 많은 지구에서 온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It is fully known in the other life that there are many earths inhabited by men from which spirits and angels come; for everyone there who desires from a love of truth and of use to do so is permitted to talk with spirits of other earths, and thus be assured that there is a plurality of worlds, and learn that the human race is not from one earth alone, but from innumerable earths. (EU.2)

 

나는 우리 지구에서 온 영들과 이 주제에 대해 자주 대화를 나눴고 이런 말을 들었다. 지성인이라면 사람이 사는 지구가 많다는 것을 많은 사실로 미루어 알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성적으로 생각할 때, 행성들같이 거대한 천체들, 그중 어떤 것은 우리 지구보다 엄청나게 더 큰 천체들은, 단 하나의 지구에 희미한 빛을 비추기 위해 우주 공간에 떠서 태양 주위를 돌도록 만들어진, 아무도 살지 않는 덩어리가 아니라, 보다 중요한 쓰임새를 갖고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마땅히 믿어야 하는 사실, 즉 신이 우주를 창조한 목적은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인류가 존재하도록 하고, 또 인류를 바탕으로 천국이 존재하게 하기 위해서임을 믿는다면, 모든 행성에 사람이 살고 있음을 반드시 믿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I have frequently talked about this with spirits of our earth, and was told that any intelligent person ought to know from many things that he does know that there are many earths inhabited by men; for it may be reasonably inferred that immense bodies like the planets, some of which exceed this earth in magnitude, are not empty masses created merely to be borne through space and to be carried around the sun, and to shine with their scanty light for the benefit of a single earth, but must have a more important use. He that believes, as everyone must believe, that the Divine created the universe for no other end than that the human race might exist, and heaven therefrom, for the human race is a seminary of heaven, must needs believe that wherever there is an earth there are men.

태양계 내에 있어 우리 눈에 보이는 행성들이 지구들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해주는 사실들은 다음과 같다. 그 행성들이 태양 빛을 반사하며, 망원경으로 보면 불꽃이 반짝이는 별이 아니라 짙은 부분들이 무늬를 이룬 지구와 똑같이 생겼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그 행성들은 흙과 같은 물질로 이루어진 구체다. 그리고 우리 지구처럼 태양 주위를 돌며, 황도를 지나기 때문에 일 년과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고, 우리 지구처럼 각기 지축을 중심으로 자전하기 때문에 하루와 하루 중의 때인 아침, 낮, 저녁, 밤이 있다. 또 그중 어떤 행성은 우리가 위성이라 부르는 달이 있어 우리 달이 우리 지구를 돌 듯이 각기 제 지구 둘레를 정해진 기간에 돈다. 토성은 태양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빛나는 띠를 두르고 있어 비록 반사광이긴 해도 그 행성에 많은 빛을 비춘다. 이 모든 것을 알고 합리적으로 생각한다면 과연 누가 그 행성들이 아무도 살지 않는 물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인가? That the planets visible to us because they are within the limits of our solar system are earths is evident from their being bodies of earthy matters, which is known from their reflecting the sun’s light, and from their not appearing, when viewed through telescopes, like stars, sparkling with flame, but like earths varied with darker portions; also from their passing like our earth around the sun and following in the path of the zodiac, thus making years and seasons of the year, spring, summer, autumn, and winter, also revolving on their axes like our earth, making days and times of the day, morning, midday, evening, and night; also from some of them having moons, called satellites, that revolve around their earth at stated times, as the moon does around ours; while the planet Saturn, being at a greater distance from the sun, has also a large luminous belt which gives much light, though reflected, to that earth. Who that knows all this and thinks rationally can ever say that the planets are empty bodies? (EU.3)

 

이어서 나는 이렇게 말했다. 별들의 하늘은 광대하며 파악조차 할 수 없이 많은 별이 제자리에 있고, 각 태양계에는 태양이 있는데 이것은 크기만 다를 뿐 우리 태양과 같다. 이것을 보아도 우주에 지구가 하나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옳게 생각한다면 광대한 우주 전체는 창조의 최종 목적을 이루기 위한 도구라는 결론에 마땅히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최종 목적은 신성이 천사들과 사람들과 함께 거하실 수 있는 천국인 것이다. 눈에 보이는 우주, 파악할 수 없이 많은 태양을 포함한 별들로 빛나는 하늘은 실로 천국을 이룰 사람들이 살 지구들이 존재하게 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이다. 이 모든 것을 볼 때 이성적인 사람들이라면 그렇게 큰 목적을 위한 그 광대한 도구가 결코 한 개뿐인 지구의 인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무한하신 신에 비하면 사람이 가득한 수천수만의 지구가 아무 것도 아닐 정도로 미미한데 단 하나의 지구는 어떤 존재이겠는가? Moreover, I have said to spirits that man might believe that there are more earths in the universe than one, from the fact that the starry heaven is so immense, and the stars there so innumerable, and each of them in its place or in its system a sun, resembling our sun, although of a varying magnitude. Anyone who duly weighs the subject must conclude that such an immense whole must needs be a means to an end that is the final end of creation; and this end is a heavenly kingdom in which the Divine may dwell with angels and men. For the visible universe or the heaven illumined by stars so numberless, which are so many suns, is simply a means for the existence of earths with men upon them from whom the heavenly kingdom is derived. From all this a rational man must needs conclude that so immense a means to so great an end could not have been provided merely for the human race on a single earth. What would this be for a Divine that is infinite, to which thousands and even myriads of earths, all of them full of inhabitants, would be little and scarcely anything? (EU.4)

 

지식을 얻는 것에만 즐거움을 느껴 오직 지식만 추구하는 영들이 있다. 그런 특성 때문에 그들에게는 우리 태양계를 벗어나서까지 지식을 구하러 가는 것이 허용된다. 이들은 수성에서 온 영들인데 그들이 내게 들려 준 바에 의하면 사람이 살고 있는 지구들이 우리 태양계뿐 아니라 그 너머 우주 공간에 무수하게 많다는 것이다. There are spirits whose sole pursuit is the acquisition of knowledges, because their delight is in this alone; and for this reason they are permitted to wander about, and even to pass out of our solar system into others, in acquiring knowledge. These spirits, who are from the planet Mercury, have told me that there are earths with men upon them not only in this solar system but also beyond it in the starry heaven in immense numbers. (EU.6)

우주에 백만 개의 지구가 있다고 하자. 그 각각의 지구에 3백만 명의 사람이 6천년간 2백 세대를 내려왔다고 할 때 사람, 즉 영 한 명당 3 평방큐빗씩 잡아도 우리 지구를 다 채우지 못할 것이고, 다른 행성들의 위성 하나도 겨우 채울 것이다. 육안으로는 그런 위성들을 거의 볼 수 없으니, 이것은 우주의 거의 보이지도 않는 작은 공간을 차지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주 전체가 가득 찬다 해도 충분하지 않으실 무한하신 창조주께는 그것이 과연 무엇이겠는가? 나는 이 문제를 천사와도 얘기했는데, 천사들은 창조주의 무한하심에 비하면 인류가 얼마나 적은지에 대해 나와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생각은 공간 개념이 아니라 상태 개념이었고, 그들에게는 수만 개의 행성도 주님께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닌 것이었다. It was calculated that with a million earths in the universe, and on each earth three hundred millions of men, and two hundred generations in six thousand years, and a space of three cubicells allowed to each man or spirit, the total number of so many men or spirits would not fill the space of this earth, and scarcely more than the space of one of the satellites about one of the planets—a space in the universe so small as to be almost invisible, since a satellite can scarcely be seen by the naked eye. What is this for the Creator of the universe, to whom it would not be sufficient if the whole universe were filled, since he is infinite? I have talked with angels about this, and they said that they had a similar idea of the fewness of the human race compared with the infinity of the Creator, although their thought is from states, not from spaces, and that in their thought earths amounting to as many myriads as could possibly be conceived of would still be nothing at all to the Lord. (EU.126.2)

 

우주의 지구들과 그 거주민들, 그리고 거기서 온 영과 천사들에 관한 내용은 아까 언급한 책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 책의 내용을 내게 알려주시고 보여 주신 것은, 주의 천국이 얼마나 광대한가 하는 것과, 그 큰 천국이 모두 인류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 그리고 천국 어디서나 주님을 하늘과 땅의 하나님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게 하시기 위해서였다. The earths in the universe, with their inhabitants, and the spirits and angels from them, are treated of in the above mentioned work. What is there related has been revealed and shown to me to the intent that it may be known that the heaven of the Lord is immense, and that it is all from the human race; also that our Lord is everywhere acknowledged as the God of heaven and ear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