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천국의 지혜로운 사람과 단순한 사람
The Wise and the Simple in Heaven
351
이 세상에서는 교회의 가르침이나, 말씀에 대한 것이든 학문적인 것이든, 지식이 많은 사람들이 진리를 남보다 더 내적으로 예리하게 인식하고, 따라서 남보다 더 지성 있고 지혜롭다고 믿고 있고, 그들도 스스로 그렇게 여긴다. 그러나 진정한 지성과 지혜가 무엇이고, 피상적 허위 지성과 지혜가 무엇인지 이제 설명하겠다. It is believed in the world that those who have much knowledge, whether it be knowledge of the teachings of the church and the Word or of the sciences, have a more interior and keen vision of truth than others, that is, are more intelligent and wise; and such have this opinion of themselves. But what true intelligence and wisdom are, and what spurious and false intelligence and wisdom are, shall be told in what now follows.
[2] 진정한 지성과 지혜는 진리와 선을 보고 직관하는 것이고, 그것을 토대로 허위와 악을 보고 직관하는 것이며, 양쪽을 명확히 분별하는 것이고, 이때 직감과 내적 지각 능력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내적인 기능들과 외적인 기능들이 있다. 내적 기능은 속 사람, 즉 영적 사람에 속한 것이고, 외적 기능은 겉 사람, 즉 자연적 사람에 속한 것이다. 사람은 그 내면이 형성되고, 외면과 하나가 되는 정도만큼 보고 직관한다. 사람의 내면은 천국에서만 형성되고, 외면은 이 세상에서 형성된다. 내면이 천국에서 형성되면,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은 이 세상에서 생긴 외면으로 유입되어 외면이 내면에 상응하도록, 즉 내면과 하나로 움직이도록 외면을 조성한다. 그렇게 되면 사람은 내적 차원에서 보고 직관한다. 내면은 오직 한 가지 방법으로만 형성된다. 즉 사람이 신과 천국을 바라봄으로써만 형성된다. 이미 말한 바와 같이 내면은 천국에서 형성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은 신을 믿고, 또 모든 선과 진리가, 그에 따라 모든 지성과 지혜가 신으로부터온다는 것을 믿을 때, 신을 바라본다. 또한 사람은 신의 인도에 기꺼이 따르고자 할 때, 신을 믿는다. 이렇게 하는 외에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사람의 내면은 열리지 않는다. True intelligence and wisdom is seeing and perceiving what is true and good, and thereby what is false and evil, and clearly distinguishing between them, and this from an interior intuition and perception. With every man there are interior faculties and exterior faculties; interior faculties belonging to the internal or spiritual man, and exterior faculties belonging to the exterior or natural man. Accordingly as man’s interiors are formed and made one with his exteriors man sees and perceives. His interiors can be formed only in heaven, his exteriors are formed in the world. When his interiors have been formed in heaven the things they contain flow into his exteriors which are from the world, and so form them that they correspond with, that is, act as one with, his interiors; and when this is done man sees and perceives from what is interior. The interiors can be formed only in one way, namely, by man’s looking to the Divine and to heaven, since, as has been said, the interiors are formed in heaven; and man looks to the Divine when he believes in the Divine, and believes that all truth and good and consequently all intelligence and wisdom are from the Divine; and man believes in the Divine when he is willing to be led by the Divine. In this way and none other are the interiors of man opened.
[3] 이런 믿음과 그에 부합되는 삶 안에 있는 사람은 지성적이고 지혜로울 수 있는 능력과 수용력이 있다. 그러나 지성적이고 지혜로워지기 위해서는 사람은 천국뿐 아니라 세상에 대한 것도 많이 배워야 한다. 천국에 대한 것은 말씀과 교회에서, 세상에 속한 것은 학문으로 배운다. 사람이 배우고 그것을 삶에 적용하는 정도만큼 사람은 지성과 지혜가 있는 것이다. 그 정도만큼 그의 사고능력에 속한 내적 시각과 의지에 속한 내적 애정이 완벽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 중 단순한 사람들은 내면이 열리긴 했으나 영적, 도덕적, 사회적, 자연적 진리들로 인한 내면의 계발은 별로 이루어지지 않은 사람들이다. 그들은 진리를 들으면 직감적으로 알지만, 자체적으로 진리를 보지는 못한다. 반면에 지혜로운 사람들은 내면이 단지 열려 있을 뿐만 아니라 계발된 사람들이다. 그들은 진리를 자체적으로 보고 직관한다. 위의 내용으로 참다운 지성과 지혜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The man who is in that belief and in a life that is in accordance with his belief has the ability and capacity to understand and be wise; but to become intelligent and wise he must learn many things, both things pertaining to heaven and things pertaining to the world—things pertaining to heaven from the Word and from the church, and things pertaining to the world from the sciences. To the extent that man learns and applies to life he becomes intelligent and wise, for to that extent the interior sight belonging to his understanding and the interior affection belonging to his will are perfected. The simple of this class are those whose interiors have been opened, but not so enriched by spiritual, moral, civil and natural truths. Such perceive truths when they hear them, but do not see them in themselves. But the wise of this class are those whose interiors have been both opened and enriched. Such both see truths inwardly and perceive them. All this makes clear what true intelligence is and what true wisdom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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