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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

HH.312, 35장, '천국과 지옥은 사람들로 구성된다'(HH.311-317)

35

천국과 지옥은 인류로 말미암는다

Heaven and Hell Are from the Human Race

 

312

교인들이 이런 믿음을 갖는 이유가 또 있다. 교회 내에서는 최후 심판 때까지는 아무도 천국이나 지옥에 가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 또 그때가 되면 모든 눈에 보이는 것은 멸망하고 새로운 것이 생기며, 사람의 영혼이 다시 몸에 들어가 결합되어 사람으로 살 것이라고 믿는다. 이 믿음은 앞에서 말한 믿음과 연결되어 있다. 즉 천사들은 처음부터 천사로 창조되었다는 믿음이다. 세상 종말이 올 때까지 아무도 천국이나 지옥에 가지 않는다고 믿기 때문에, 천국과 지옥이 인류로 이루어져 있음을 믿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다. The man of the church also derives this belief from his believing that no man comes into heaven or into hell until the time of the final judgment; and about that he has accepted the opinion that all visible things will perish at that time and new things will come into existence, and that the soul will then return into its body, and from that union man will again live as a man. This belief involves the other—that angels were created such from the beginning; for it is impossible to believe that heaven and hell are from the human race when it is believed that no man can go there until the end of the world.

 

[2] 그러나 그것이 사실이 아님을 사람들이 확신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내게 천사들과 함께하고, 지옥에 있는 이들과 동행하는 경험을 허락하셔서 천국과 지옥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도록 하신 것이다. 이 경험은 여러 해 동안 계속되어 왔고, 때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되었다. 이 경험이 허락된 것은, 최후 심판 때의 부활, 그때까지의 영혼의 상태, 그리고 천사와 악마에 대해 교회 안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믿음을 버릴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그 믿음은 사실이 아닌 것에 대한 믿음이므로 사람 마음을 어둡게 하고, 이런 것에 대해 자기 사고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의심을 일으키고, 결국 부인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은 속으로 이렇게 생각한다. ‘어떻게 저 광대한 하늘이 그 많은 별과 해와 달과 함께 파괴되고 소멸될 수가 있단 말인가? 어떻게 이 지구보다 훨씬 큰 별들이 하늘에서 지구 위로 떨어진다는 것인가? 게다가 벌레 먹고 썩어 바람에 흩어진 육체가 어떻게 다시 영과 합쳐진다는 것인가? 또 그동안 영은 어디에 있을 것이며, 몸이 지녔던 감각이 없어진 영은 어떤 존재라는 말인가?But that men might be convinced that this is not true it has been granted me to be in company with angels, and also to talk with those who are in hell, and this now for some years, sometimes continuously from morning until evening, and thus to be informed about heaven and hell. This has been permitted that the man of the church may no longer continue in his erroneous belief about the resurrection at the time of judgment, and about the state of the soul in the meanwhile, also about angels and the devil. As this belief is a belief in what is false it involves the mind in darkness, and with those who think about these things from their own intelligence it induces doubt and at length denial, for they say in heart, “How can so vast a heaven, with so many constellations and with the sun and moon, be destroyed and dissipated; and how can the stars which are larger than the earth fall from heaven to the earth; and can bodies eaten up by worms, consumed by corruption, and scattered to all the winds, be gathered together again to their souls; and where in the meantime is the soul, and what is it when deprived of the senses it had in the body?

 

[3] 이밖에도 비슷한 의문들이 많을 것이다. 이런 것은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믿을 수 없고, 많은 사람의 경우, 이런 의문들로 인해 사후 영혼의 삶과 천국과 지옥에 대한 믿음을 살실하게 되며, 그와 함께 교회에 대한 나머지 신앙까지 상실하게 된다. 이런 믿음의 상실은 일반의 다음 같은 생각을 보면 분명하다. ‘누가 언제 천국에서 내려와 천국이 있다고 말한 적이 있는가? 지옥은 뭔가? 그런 것이 있기나 한가? 사람이 영원히 거기서 불로 고문당한다는 것은 무슨 얘긴가? 최후 심판의 날이란 건 무엇인가? 무수한 세월 기다리고 있지만, 오지도 않는 것 아닌가?’ 이밖에도 전체를 부인하는 다른 생각들이 얼마든지 있다. And they say many other like things, which being incomprehensible cannot be believed, and which destroy the belief of many in the life of the soul after death, and their belief in heaven and hell, and with these other matters pertaining to the faith of the church. That this belief has been destroyed is evident from its being said, “Who has ever come to us from heaven and told us that there is a heaven? What is hell? Is there any? What is this about man’s being tormented with fire to eternity? What is the day of judgment? Has it not been expected in vain for ages?” with other things that involve a denial of everything.

 

[4] 그러므로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그중에는 세상 일에 영리한 지식인들이 많다) 더 이상 신앙과 심성이 단순한 사람들을 혼동시키고 오도하지 못하도록, 그리고 하나님과 천국과 영원한 삶에 관해 지옥의 어둠을 끌어들이지 못하도록 주님에 의해 내 영혼의 내면이 열렸고, 내가 육신의 삶에서 알고 지냈던 사람 중 세상을 떠난 모든 사람을 만나 대화를 나누도록 허락된 것이다. 그중 몇 명과는 며칠간, 몇몇과는 몇 달간, 또 몇 년간 만남이 계속되었다. 이렇게 만난 사람이 수만 명에 이른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그중 다수가 천국에 있고, 또 다수가 지옥에 있다. 나는 또 죽은 지 이틀째 된 사람들도 만나보았다. 그들에게 지금 그들을 땅에 묻기 위해 장례식과 하관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더니, 그들은 이 세상에서 육체적 기능을 위해 몸으로 사용되던 것을 벗어버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면서, 나에게 자기들은 죽지 않았고, 전과 똑같이 사람으로 살아 있으며, 단지 한 세상에서 다른 세상으로 옮겨왔을 뿐이라고, 또 잃어버린 것 없이 세상에서와 마찬가지로 몸과 오감, 사고력과 의지, 생각과 애정, 감각과 욕구가 그대로 있다고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Therefore lest those who think in this way—as many do who from their worldly wisdom are regarded as erudite and learned— should any longer confound and mislead the simple in faith and heart, and induce infernal darkness respecting God and heaven and eternal life, and all else that depends on these, the interiors of my spirit have been opened by the Lord, and I have thus been permitted to talk with all after their decease with whom I was ever acquainted in the life of the body—with some for days, with some for months, and with some for a year, and also with so many others that I should not exaggerate if I should say a hundred thousand; many of whom were in heaven, and many in hell. I have also talked with some two days after their decease, and have told them that their funeral services and obsequies were then being held in preparation for their interment; to which they replied that it was well to cast aside that which had served them as a body and for bodily functions in the world; and they wished me to say that they were not dead, but were living as men the same as before, and had merely migrated from one world into the other, and were not aware of having lost anything, since they had a body and its senses just as before, also understanding and will just as before, with thoughts and affections, sensations and desires, like those they had in the world.

 

[5] 대부분의 죽은 지 얼마 안 된 이들은, 자기가 전과 다름없이 살아 있는 사람이고, 죽기 전과 같은 상태에 있음을 알게 되면 (이것은 모든 사람의 사후 생활의 첫 단계는 죽기 전과 똑같은 상태이다가 거기서 점차로 변화를 거쳐 천국이나 지옥으로 가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리라고는 믿지 않았었다고 하며, 자신이 살아 있음을 새로 발견한 기쁨에 넘친다. 그들은 자기들이 왜 사후의 삶에 대해 그토록 무지하고 눈먼 상태로 살았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특히 교회에 다닌 사람들은 이 문제에 대해 세상 누구보다 더 밝히 알고 있었어야 마땅한데도 자기들이 그런 무지와 맹목 속에 살았음을 굉장히 놀라워한다.주215 그후 그들은 그 무지와 맹목의 원인을 이해하게 된다. 세상적이고 육신적인 문제, 즉 외적인 문제들이 너무도 마음에 가득 차 그들을 사로잡은 나머지 그들의 마음은 천국의 빛 안으로 올라갈 수도, 교리를 넘어서 교회의 가르침을 숙고해 볼 수도 없었던 것이다. 오늘날처럼 사람들이 육신과 세상에 속한 것만 사랑하는 경우, 그러한 교리상의 문제를 넘어서서 생각할 때, 어둠밖에는 마음 안에 흘러들어오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Most of those who had recently died, when they saw themselves to be living men as before, and in a like state (for after death everyone’s state of life is at first such as it was in the world, but there is a gradual change in it either into heaven or into hell), were moved by new joy at being alive, saying that they had not believed that it would be so. But they greatly wondered that they should have lived in such ignorance and blindness about the state of their life after death; and especially that the man of the church should be in such ignorance and blindness, when above all others in the whole world he might be clearly enlightened in regard to these things.215 Then they began to see the cause of that blindness and ignorance, which is, that external things, which are things relating to the world and the body, had so occupied and filled their minds that they could not be raised into the light of heaven and look into the things of the church beyond its doctrinals; for when matters relating to the body and the world are loved, as they are at the present day, nothing but darkness flows into the mind when men go beyond those doctrines.

 

 

215. 오늘날 전 세계 기독교인들 가운데 사람이 사후 다시 바로 일어난다는 걸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창16 서문 및 AC.4622, 10758). There are few in Christendom at this day who believe that man rises again immediately after death (preface to Genesis chap. 16 and n. 4622, 10758); 그러나 최후 심판 때 그는 다시 일어날 것이며, 그때 이 눈에 보이는 세상은 사라질 것이라는, 이런 건 또 믿고들 있다 (AC.10595). but it is believed that he will rise again at the time of the final judgment, when the visible world will perish (n. 10595). 이런 믿음의 이유 (AC.10595, 10758) The reason of this belief (n. 10595, 10758). 그럼에도 불구, 사람은 사후 즉시 다시 일어나며, 그때 그는 모든 면에서, 아주 작은 것에까지 그는 한 사람의 인간이다 (AC.4527, 5006, 5078, 8939, 8991, 10594, 10758). Nevertheless man does rise again immediately after death, and then he is a man in all respects, and in every least respect (n. 4527, 5006, 5078, 8939, 8991, 10594, 10758). 사후 살아 있는 영혼은 그의 영인데, 이는 사람 안에 있는 그 사람 자신이며, 저세상에서는 한 사람의 완전한 인간 형상이다 (AC.322, 1880, 1881, 3633, 4622, 4735, 5883, 6054, 6605, 6626, 7021, 10594). The soul that lives after death is the spirit of man, which in man is the man himself, and in the other life is in a complete human form (n. 322, 1880, 1881, 3633, 4622, 4735, 5883, 6054, 6605, 6626, 7021, 10594); 경험으로부터 (AC.4527, 5006, 8939) from experience (n. 4527, 5006, 8939); 말씀으로부터 (AC.10597) from the Word (n. 10597).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인 죽은 자들(마27:53)이 의미하는 것과 그 설명 (AC.9229) What is meant by the dead seen in the holy city (Matt. 27:53) explained (n. 9229). 사람이 죽은 상태에서 어떤 식으로 일어나는지, 그 경험을 통해 (AC.168–189) In what manner man is raised from the dead, from experience (n. 168–189). 부활 후 사람의 상태 (AC.317–319, 2119, 5079, 10596) His state after his resurrection (n. 317–319, 2119, 5079, 10596). 영혼과 그 부활에 관한 잘못된 견해들 (AC.444, 445, 4527, 4622, 4658) False opinions about the soul and its resurrection (n. 444, 445, 4527, 4622, 4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