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천국과 사람 간 말씀에 의한 결합
Conjunction of Heaven with Man By Means of the Word
307
말씀에 의해 천국이 어떻게 사람과 결합하는가를 말씀의 몇 구절을 예로 들어 설명하겠다. 계시록에 ‘새 예루살렘’은 이렇게 기록돼 있다. How heaven is conjoined with man by means of the Word I will illustrate by some passages from it. “The New Jerusalem” is described in Revelation in these words:
1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2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16그 성은 네모가 반듯하여 길이와 너비가 같은지라 그 갈대 자로 그 성을 측량하니 만 이천 스다디온이요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같더라 17그 성곽을 측량하매 백사십사 규빗이니 사람의 측량 곧 천사의 측량이라 18그 성곽은 벽옥으로 쌓였고 그 성은 정금인데 맑은 유리 같더라 19그 성의 성곽의 기초석은 각색 보석으로 꾸몄는데 첫째 기초석은 벽옥이요 둘째는 남보석이요 셋째는 옥수요 넷째는 녹보석이요, 21그 열두 문은 열두 진주니 각 문마다 한 개의 진주로 되어 있고 성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이더라 (계21:1, 2, 16–19, 21) I saw a new heaven and a new earth, and the first heaven and the first earth had passed away. And I saw the holy city New Jerusalem coming down from God out of heaven. The city was foursquare, its length as great as its breadth; and an angel measured the city with a reed, twelve thousand furlongs; the length, the breadth, and the height of it are equal. And he measured the wall thereof, an hundred and forty-four cubits, the measure of a man, that is, of an angel. The building of the wall was of jasper; but the city itself was pure gold, and like unto pure glass; and the foundations of the wall were adorned with every precious stone. The twelve gates were twelve pearls; and the street of the city was pure gold, as it were transparent glass (Rev. 21:1, 2, 16–19, 21).
사람이 이 구절을 읽으면 단지 글자의 뜻만으로 이해할 것이다. 즉 눈에 보이는 하늘과 땅은 사라지고, 새로운 하늘이 생기며, 이 구절에 묘사된 규모의 새 예루살렘 성이 새 땅에 내려온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과 연합해 있는 천사들은 이 구절을 완전히 다르게 이해한다. 사람이 자연적 차원으로 이해하는 모든 것을 그들은 영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When man reads these words he understands them merely in accordance with the sense of the letter, namely, that the visible heaven with the earth is to perish, and a new heaven is to come into existence; and upon the new earth the holy city Jerusalem is to descend, with all its dimensions as here described. But the angels that are with man understand these things in a wholly different way, that is, everything that man understands naturally they understand spiritually.
[2] ‘새 하늘과 새 땅’을 천사들은 새로운 교회라고 이해한다. ‘하늘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예루살렘 성’은 그 새로운 교회의 천국 교리를 주께서 밝히시는 것이다.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같더라’와 ‘만 이천 스다디온’은 그 교리에 담긴 모든 선과 진리의 복합이다. 그 성의 ‘성곽’은 그 교회를 수호하는 진리이고, ‘그 성곽을 측량하매 백사십사 규빗이니 사람의 측량 곧 천사의 측량이라’는 그 수호하는 진리의 총합과 그 속성들이다. ‘그 열두 문은 열두 진주니’는 입문 단계의 진리들이다. ‘진주’가 그런 진리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성곽의 기초석은 각색 보석’은 그 교리의 바탕이 되는 지식이다.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은 교리를 구성하는 사랑의 선과 거기 속한 명백한 진리이다. 이런 식으로 천사들은 모든 것을 이해한다. 따라서 사람이 지각하는 것과 다른 것이다. 이렇게 사람의 자연적 개념들은 천사들이 말씀의 문자 의미, 즉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 성’, 그 성의 ‘성곽, 성곽의 기초와 척량’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천사들이 지닌 영적 개념들로 옮겨진다. 그럼에도 천사들의 생각이 사람의 생각과 하나를 이루는 것은 두 생각이 상응하기 때문이다. 그 둘이 하나를 이루는 것은, 마치 화자의 말과 그 말 자체가 아니라 뜻에만 주의하여 듣는 사람의, 그 말에 대한 이해가 하나를 이루는 것과 거의 같다. 이상의 내용으로 천국이 말씀에 의해 사람과 결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By “the new heaven and the new earth” they understand a new church; by “the city Jerusalem coming down from God out of heaven” they understand its heavenly doctrine revealed by the Lord; by “its length, breadth, and height, which are equal,” and “twelve thousand furlongs,” they understand all the goods and truths of that doctrine in the complex; by its “wall” they understand the truths protecting it; by “the measure of the wall, a hundred and forty-four cubits, which is the measure of a man, that is, of an angel,” they understand all those protecting truths in the complex and their character; by its “twelve gates, which were of pearls,” they understand introductory truths, “pearls” signifying such truths; by “the foundations of the wall, which were of precious stones,” they understand the knowledge on which that doctrine is founded; by “the gold like unto pure glass,” of which the city and its street were made, they understand the good of love which makes the doctrine and its truths transparent. Thus do the angels perceive all these things; and therefore not as man perceives them. The natural ideas of man thus pass into the spiritual ideas with the angels without their knowing anything of the sense of the letter of the Word, that is, about “a new heaven and a new earth,” “a new city Jerusalem,” its “wall, the foundations of the wall, and its dimensions.” And yet the thoughts of angels make one with the thoughts of man, because they correspond; they make one almost the same as the words of a speaker make one with the understanding of them by a hearer who attends solely to the meaning and not to the words. All this shows how heaven is conjoined with man by means of the Word.
[3] 말씀에서 또 하나의 예를 들어보겠다. Let us take another example from the Word:
23그 날에 애굽에서 앗수르로 통하는 대로가 있어 앗수르 사람은 애굽으로 가겠고 애굽 사람은 앗수르로 갈 것이며 애굽 사람이 앗수르 사람과 함께 경배하리라 24그 날에 이스라엘이 애굽 및 앗수르와 더불어 셋이 세계 중에 복이 되리니 25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복 주시며 이르시되 내 백성 애굽이여, 내 손으로 지은 앗수르여, 나의 기업 이스라엘이여, 복이 있을지어다 하실 것임이라 (사19:23-25) In that day there shall be a highway from Egypt to Assyria, and Assyria shall come into Egypt and Egypt into Assyria; and the Egyptians shall serve Assyria. In that day shall Israel be a third to Egypt and to Assyria, a blessing in the midst of the land, which Jehovah of hosts shall bless, saying, Blessed be my people the Egyptian, and the Assyrian the work of my hands, and Israel mine inheritance (Isa. 19:23–25).
이 구절을 읽으면서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 천사가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말씀의 문자 의미와 내적 의미를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사람은 글자의 뜻 그대로 이집트인과 아시리아인들이 하나님께 돌아와 받아들여지고, 이스라엘 민족과 융합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천사들은 내적 의미에 따라서 영적 교회에 속한 사람을 생각한다. 여기서 내적 의미로 기록하고 있는 것이 그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의 영성은 ‘이스라엘’, 자연성은 ‘이집트인’, 그리고 그 중간 기능인 합리성은 ‘아시리아인’이다.주211 그러나 이 두 의미는 서로 상응하기 때문에, 하나를 이룬다. 천사는 영적으로, 사람은 자연적으로 생각하는데, 이때 천사와 사람은 거의 영혼과 육체가 결합되듯이 결합된다. 실제로 말씀의 내적 의미는 말씀의 영혼이고, 문자 의미는 말씀의 몸인 것이다. 이것은 말씀 전체에 해당된다. 이상으로 말씀이 천국과 사람을 결합시키는 매체이고, 그 문자 의미는 기초와 바탕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What man thinks when these words are read, and what the angels think, can be seen from the sense of the letter of the Word and from its internal sense. Man from the sense of the letter thinks that the Egyptians and Assyrians are to be converted to God and accepted, and are then to become one with the Israelitish nation; but angels in accordance with the internal sense think of the man of the spiritual church who is here described in that sense, whose spiritual is “Israel,” whose natural is the “Egyptian,” and whose rational, which is the middle, is the “Assyrian.”211 Nevertheless, these two senses are one because they correspond; and therefore when the angels thus think spiritually and man naturally they are conjoined almost as body and soul are; in fact, the internal sense of the Word is its soul and the sense of the letter is its body. Such is the Word throughout. This shows that it is a medium of conjunction of heaven with man, and that its literal sense serves as a base and foundation.
주211. 말씀에서 ‘애굽’과 ‘애굽 사람’은 자연적인 것과 그 지식을 의미한다 (AC.4967, 5079, 5080, 5095, 5160, 5460, 5799, 6015, 6147, 6252, 7355, 7648, 9340, 9391). In the Word “Egypt” and “Egyptian” signify the natural and its knowledge (n. 4967, 5079, 5080, 5095, 5160, 5460, 5799, 6015, 6147, 6252, 7355, 7648, 9340, 9391). ‘앗수르’는 합리적인 것을 의미한다 (AC.119, 1186). “Assyria” signifies the rational (n. 119, 1186). ‘이스라엘’은 영적인 것을 의미한다 (AC.5414, 5801, 5803, 5806, 5812, 5817, 5819, 5826, 5833, 5879, 5951, 6426, 6637, 6862, 6868, 7035 7062, 7198, 7201, 7215, 7223, 7957, 8234, 8805, 9340). “Israel” signifies the spiritual (n. 5414, 5801, 5803, 5806, 5812, 5817, 5819, 5826, 5833, 5879, 5951, 6426, 6637, 6862, 6868, 7035 7062, 7198, 7201, 7215, 7223, 7957, 8234, 8805, 9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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