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천국과 사람 간 말씀에 의한 결합
Conjunction of Heaven with Man By Means of the Word
304
사람은 주님과는 연결되고 결합되도록 창조되었으나 천사와는 단지 연합만 하도록 되어 있다. 사람이 천사와 연합은 하나 결합은 하지 못하는 이유는, 사람은 마음의 내면성에 있어서는 천사와 똑같기 때문이다. 즉 사람은 의지와 사고력에 있어서 천사와 같다. 따라서 만일 사람이 신적 질서에 따라 살면, 그는 사후에 천사가 되고, 천사와 똑같이 지혜로워진다. 그러므로 ‘사람과 천국과의 결합’이라고 할 때는, 사람의, 주님과의 결합과 천사와의 연합을 의미한다. 천국은 주의 신성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며, 천사의 자아에서 비롯된 것으로는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주의 신성이 천국을 이룬다는 것은 앞에서 설명했다 (7–12항). Man is so created as to have a conjunction and connection with the Lord, but with the angels of heaven only an affiliation. Man has affiliation with the angels, but not conjunction, because in respect to the interiors of his mind man is by creation like an angel, having a like will and a like understanding. Consequently if a man has lived in accordance with the Divine order he becomes after death an angel, with the same wisdom as an angel. Therefore when the conjunction of man with heaven is spoken of, his conjunction with the Lord and affiliation with the angels is meant; for heaven is heaven from the Lord’s Divine, and not from what is strictly the angels’ own [proprium]. That it is the Lord’s Divine that makes heaven may be seen above (n. 7–12).
[2] 그러나 사람에게는 천사에게 있는 것 이상의 것이 있다. 사람은 그의 내면으로는 영계에 있으면서 동시에 그의 외면으로는 자연계에 있는 것이다. 자연계에 있는 외면이란, 사람의 자연적 기억, 즉 외적 기억과 그것을 바탕으로 한 생각과 상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여기에는 세상에 속한 지식과 앎과 그에 따른 기쁨과 즐거움이 포함된다. 또한 몸의 감각에 속한 많은 쾌락, 그리고 감각 자체와 말과 행동이 포함된다. 이 모든 것이 주의 신성이 종착하는 곳인 가장 외적인 것이다. 입류는 중간에서 멈추지 않고, 그 가장 외적인 것에까지 계속 흘러가기 때문이다. 이상으로, 신적 질서의 가장 외적인 것은 사람에게 있다는 것과, 가장 외적이므로 그것은 또한 기초이자 바탕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But man has, beyond what the angels have, that he is not only in respect to his interiors in the spiritual world, but also at the same time in respect to his exteriors in the natural world. His exteriors which are in the natural world are all things of his natural or external memory and of his thought and imagination therefrom; in general, knowledges and sciences with their delights and pleasures so far as they savor of the world, also many pleasures belonging to the senses of the body, together with his senses themselves, his speech, and his actions. And all these are the outmosts in which the Lord’s Divine influx terminates; for that influx does not stop midway, but goes on to its outmosts. All this shows that the outmost of Divine order is in man; and being the outmost it is also the base and foundation.
[3] 주의 신적 입류는 중도에서 멈추지 않고, 그 가장 외적인 것에까지 계속 흘러간다고 앞에서 말했다. 그것이 거쳐 가는 중간 부분은 천사들의 천국이고, 가장 외적인 부분은 사람 안에 있다. 그리고 연결되지 않은 것은 어떤 것도 존재할 수 없다. 이 원리에 따르면, 천국과 인류의 연결과 결합 관계는 서로 상대방에 의해 존재가 유지되는 관계라는 결론이 나온다. 또 천국 떠난 인류는 고리 없는 사슬과 같고, 인류 없는 천국은 기초 없는 집과 같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주209 As the Lord’s Divine influx does not stop midway but goes on to its outmosts, as has been said, and as this middle part through which it passes is the angelic heaven, while the outmost is in man, and as nothing can exist unconnected, it follows that the connection and conjunction of heaven with the human race is such that one has its permanent existence from the other, and that the human race apart from heaven would be like a chain without a hook; and heaven without the human race would be like a house without a foundation.209
주209. 그 어떤 것도 스스로 나오지 않는다. 선행하는, 즉 먼저 존재하는 것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며, 그러므로 만물은 처음 존재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만물은 그 처음 존재, 즉 만물이 생겨난 존재로부터 항구적인 존재를 가지며, 이 항구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이 바로 항상 생겨남, 즉 존속이라고 하는 것이다 (AC.2886, 2888, 3627, 3628, 3648, 4523, 4524, 6040, 6056). Nothing springs from itself, but from what is prior to itself, thus all things from a First, and they also have permanent existence from Him from whom they spring forth, and permanent existence is a perpetual springing forth (n. 2886, 2888, 3627, 3628, 3648, 4523, 4524, 6040, 6056). 신적 질서는 중간에 안 서고, 가장 바깥에서 종착하는데, 그 가장 바깥이 바로 사람이다. 즉 신적 질서의 종착역은 바로 사람 안이다 (AC.634, 2853, 3632, 5897, 6239, 6451, 6465, 9215, 9216, 9824, 9828, 9836, 9905, 10044, 10329, 10335, 10548). Divine order does not stop midway, but terminates in an outmost, and that outmost is man, thus Divine order terminates in man (n. 634, 2853, 3632, 5897, 6239, 6451, 6465, 9215, 9216, 9824, 9828, 9836, 9905, 10044, 10329, 10335, 10548). 내적인 것들은 외적인 것들 안으로, 심지어 맨끝, 즉 가장 바깥 안으로 연속적으로 흐른다. 그리고 거기서 생겨나고 존속한다 (AC.634, 6239, 6465, 9215, 9216). Interior things flow into external things, even into the extreme or outmost in successive order, and there they spring forth and have permanent existence (n. 634, 6239, 6465, 9215, 9216). 내적인 것들은 외적인 것 안에서 동시발생적으로 생겨나 존속한다 (AC.5897, 6451, 8603, 10099). Interior things spring forth and have permanent existence in what is outmost in simultaneous order (n. 5897, 6451, 8603, 10099). 그러므로 모든 내적인 것들은 처음 존재로부터의 연결 가운데 마지막 존재에 의해 단결되어 있다 (AC.9828). Therefore all interior things are held together in connection from a First by means of a Last (n. 9828). 그러므로 ‘처음과 나중’은 모든 것과 개별적인 것, 즉 전체를 말한다 (AC.10044, 10329, 10335). Therefore “the First and the Last” signify all things and each thing, that is, the whole (n. 10044, 10329, 10335). 결과적으로 맨 끝단에 있는 것들 안에 힘과 능력이 있다 (AC.9836). Consequently in outmosts there is strength and power (n. 9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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