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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

HH.267, 30장, '천국 천사들의 지혜'(HH.265-275)

30

천국 천사들의 지혜

The Wisdom of the Angels of Heaven

 

267

천사들이 그런 지혜를 받을 수 있는 것은 그들의 내면이 열려 있기 때문이다. 지혜는 다른 모든 완벽성과 마찬가지로 내적으로 갈수록 증가하므로, 내면이 열리는 정도만큼 지혜가 늘어나는 것이다.주185 모든 천사에게는 생명의 세 단계가 있고, 이것은 세 천국에 상응한다 (29-40항 참조). 내면의 첫 단계가 열린 이들은 일층천, 즉 가장 외적인 천국에 있다. 내면의 둘째 단계가 열린 이들은 이층천인 중간 천국에, 내면의 셋째 단계가 열린 이들은 삼층천인 가장 내적인 천국에 있다. 천국 천사들의 지혜는 이들 단계에 적합한 것이다. 따라서 가장 내적 천국 천사들의 지혜는 중간 천국 천사들의 지혜를 측량할 수 없이 초월하고, 중간 천국 천사들의 지혜는 가장 외적 천국 천사들의 지혜를 그렇게 초월한다 (209, 210항 참조, 또 단계에 대한 설명은 38항에 있다). 이런 차이가 있는 것은, 더 높은 단계에 속한 것은 세부적이고, 낮은 단계에 속한 것은 일반적이며, 일반적인 것은 세부적인 것을 담는 그릇이기 때문이다. 세부적인 것은 일반적인 것을 수천수만 배 능가한다. 그러므로 더 높은 천국 천사들의 지혜도 낮은 천국 천사들의 지혜에 비하면 그 정도로 차이가 난다. 같은 이치로, 낮은 천국 천사들의 지혜는 사람의 지혜에 비하면 그런 차이가 난다. 사람은 육체적인 상태에 있고, 또한 육체의 감각에 속해 있으며, 육체의 감각은 낮은 단계에 속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보면, 감각적인 사람들, 즉 감각의 대상이 되는 것에 그들 사고의 범위를 국한한 사람들의 지혜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다. 말하자면, 그들은 지혜가 하나도 없고, 단지 지식만 있다.주186 그러나 감각적인 것을 넘어 그들의 사고를 고양시킨 사람들은, 특히 그 내면이 천국 빛을 받는 단계로까지 열린 사람들은 이와 다르다. Angels are capable of receiving such wisdom because their interiors are open; and wisdom, like every other perfection, increases toward the interiors, thus to the extent that interiors are opened.185 In every angel there are three degrees of life, corresponding to the three heavens (see n. 29–40)—those in whom the first degree has been opened are in the first or outmost heaven; those in whom the second degree has been opened are in the second or middle heaven; while those in whom the third degree has been opened are in the third or inmost heaven. The wisdom of angels in the heavens is in accordance with these degrees. Therefore the wisdom of the angels of the inmost heaven immeasurably surpasses the wisdom of angels of the middle heaven, and the wisdom of these immeasurably surpasses the wisdom of angels of the outmost heaven (see above, n. 209, 210; and what degrees are, n. 38). There are such differences because the things which are in the higher degree are particulars, and those in the lower degree are generals, and generals are containers of particulars. Particulars compared with generals are as thousands or myriads to one; and such is the wisdom of the angels of a higher heaven compared with the wisdom of the angels of a lower heaven. In like manner the wisdom of the latter surpasses the wisdom of man, for man is in a bodily state and in those things that belong to the bodily senses, and man’s bodily sense belongs to the lowest degree. This makes clear what kind of wisdom those possess who think from things of sense, that is, who are called sensual men, namely, that they have no wisdom, but merely knowledge.186 But it is otherwise with men whose thoughts are raised above the things of sense, and especially with those whose interiors have been opened even into the light of heaven.

 

 

185. 인간은 외적인 것에서 내적인 것으로 일으켜지는 만큼 빛, 즉 지성으로 나아온다. So far as man is raised up from outward toward inward things he comes into light, that is, into intelligence (n. 6183, 6313). 올라감이라는 게 실재한다. There is an actual elevation (n. 7816, 10330). 외적인 것들로부터 내적인 것들로 올라가는 것은 마치 안개 속에 있다가 빛 속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다. Elevation from outward to inward things is like elevation out of a mist into light (n. 4598). 사람의 외적인 것들이 신성으로부터 더 멀리 치워졌기 때문에 사람은 상대적으로 그만큼 더 흐릿하다 As outer things in man are farther removed from the Divine they are relatively obscure (n. 6451). 상대적으로 더 혼란스러워진 것 같이 Likewise relatively confused (n. 996, 3855). 내적인 것들은 훨씬 더 완벽하다. 그만큼 더 신성에 가깝기 때문이다. Inner things are more perfect because they are nearer to the Divine (n. 5146, 5147). 내적인 것 안에는 수천 가지 것들이 있는데, 이는 외적인 것 안에서는 그저 한 가지 일반적인 것으로 보이는 것들이다. In what is internal there are thousands and thousands of things that appear in what is external as one general thing (n. 5707). 결과적으로 사고와 퍼셉션은 더 내적일수록 더 명확해진다. Consequently as thought and perception are more interior they are clearer (n. 5920).

 

186. 감각적인 것은 사람 몸 일부분에 들러붙어 타고나는, 인간 생명의 가장 바깥쪽이다. The sensual is the outmost of man’s life adhering to and inhering in his bodily part (n. 5077, 5767, 9212, 9216, 9331, 9730). 그를 일컬어 감각적인 사람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그는 모든 걸 몸의 감각만 가지고 판단, 모든 결론을 내리며, 아무 것도 자기가 직접 두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지 않으면 안 믿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He is called a sensual man who judges all things and draws all his conclusions from the bodily senses, and believes nothing except what he sees with his eyes and touches with his hands (n. 5094, 7693). 저런 인간은 그저 외적인 것들로만 생각하지, 일체 자신의 내면으로는 하지 않는다. Such a man thinks in externals, and not interiorly in himself (n. 5089, 5094, 6564, 7693). 그의 내면은 닫혀 있고, 그래서 자기 내면의 영적 진리를 하나도 볼 수 없다. His interiors are so closed up that he sees nothing of spiritual truth in them (n. 6564, 6844, 6845). 한마디로, 그는 완전 자연의 빛 가운데만 있고, 그래서 천국의 빛으로부터 오는 모든 걸 전혀 지각하지 못한다. In a word, he is in gross natural light and thus perceives nothing that is from the light of heaven (n. 6201, 6310, 6564, 6598, 6612, 6614, 6622, 6624, 6844, 6845). 내적으로, 그는 천국과 교회에 속한 모든 것들에 대해 적대적이다. Interiorly he is antagonistic to the things of heaven and the church (n. 6201, 6316, 6844, 6845, 6948, 6949). 교회의 진리들에 반(反)하여 스스로를 확고히 한 학자들은 나중에 그런 신세가 된다. The learned who have confirmed themselves against the truths of the church come to be such (n. 6316). 감각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교활하고 악의적이다. Sensual men are more cunning and malicious than others (n. 7693, 10236). 그들은 날카롭고 교활하게 이성질을 한다. 그러나 몸에 속한 기억으로만 하는데, 여기는 그들의 소위 지성이라고 하는 것들을 두는 데다. They reason keenly and cunningly, but from the bodily memory, in which they place all intelligence (n. 195, 196, 5700, 10236). 그러나 그들은 감각의 오류들을 가지고 이성질을 한다. But they reason from the fallacies of the senses (n. 5084, 6948, 6949, 7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