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천국과 지옥 사이의 균형
The Equilibrium between Heaven and Hell
589
어떤 것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모든 것에 균형이 있어야 한다. 균형이 없으면 작용과 반작용이 있을 수 없다. 균형이라는 것은 하나는 작동하고, 하나는 반동하는 두 힘 사이에서 발생한다. 작용과 반작용의 힘이 같을 때 생기는 안정 상태를 균형이라고 한다. 자연계 전체가 균형 안에 있다. 전체적으로는 대기의 균형 안에 있다. 고기압이 작동하고 내리누르는 만큼 저기압은 반동하고 저항한다. 더위와 추위, 빛과 어둠, 건조함과 습기 사이에도 균형이 있어 그 중간 조건이 균형이 된다. 자연의 세 영역인 광물계, 식물계, 동물계의 모든 구성원 사이에도 균형이 있다. 균형이 없다면 그들 세계에 아무 것도 존재할 수 없다. 어디에나 일종의 작용하는 힘이 한쪽에 있고, 다른 쪽에는 반작용의 힘이 있는 것이다. For anything to have existence there must be an equilibrium of all things. Without equilibrium is no action and reaction; for equilibrium is between two forces, one acting and the other reacting, and the state of rest resulting from like action and reaction is called equilibrium. In the natural world there is an equilibrium in all things and in each thing. It exists in a general way even in the atmosphere, wherein the lower parts react and resist in proportion as the higher parts act and press down. Again, in the natural world there is an equilibrium between heat and cold, between light and shade, and between dryness and moisture, the middle condition being the equilibrium. There is also an equilibrium in all the subjects of the three kingdoms of nature, the mineral, the vegetable, and the animal; for without equilibrium in them nothing can come forth and have permanent existence. Everywhere there is a sort of effort acting on the one side and reacting on the other.
[2] 모든 현상 또는 효과는 균형 안에서 생긴다. 즉 한 힘이 작용하면 다른 힘은 그 힘이 자기에게 작용하도록 허용하는 데서, 또는 한 힘이 적극적으로 흘러들면 다른 쪽은 그에 알맞게 받아들이거나 양보하는 데서 생긴다. 자연계에서는 작용하고 반작용하는 것을 힘, 또는 기운(endeavor, effort, 노력)이라고 한다. 그러나 영계에서는 작용하고 반작용하는 것을 생명 또는 의지라고 한다. 그곳에서는 생명은 살아있는 힘이며, 의지는 살아있는 기운이다. 그리고 그 균형을 자유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영적인 균형, 즉 자유는 선이 한쪽에서 작동하고, 악이 다른 쪽에서 반동하는 가운데, 아니면 악이 한쪽에서 작동하고, 선이 다른 쪽에서 반동하는 가운데 생기고, 유지된다. All existence or all effect is produced in equilibrium, that is, by one force acting and another suffering itself to be acted upon, or when one force by acting flows in, the other receives and harmoniously submits. In the natural world that which acts and reacts is called force, and also endeavor [or effort]; but in the spiritual world that which acts and reacts is called life and will. Life in that world is living force, and will is living effort; and the equilibrium itself is called freedom. Thus spiritual equilibrium or freedom has its outcome and permanence in the balance between good acting on the one side and evil reacting on the other side; or between evil acting on the one side and good reacting on the other side.
[3] 선한 사람에게는 선이 작동하고 악이 반동하는 가운데 균형이 있지만, 악한 사람에게는 악이 작동하고 선이 반동하는 가운데 균형이 있다. 영적 균형이 선과 악 사이에 있는 것은, 사람의 삶 전체가 선과 악에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의지는 선과 악을 수용하는 그릇이다. 진리와 허위 사이에도 균형이 있지만, 이것은 선과 악 사이의 균형에 의존한다. 진리와 허위 사이의 균형은 빛과 어둠 사이의 균형과 같다. 빛과 어둠은 그 안에 열과 냉기가 있어야 식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빛과 어둠 자체는 아무 효과도 내지 못하고, 열의 작용에 매체가 될 뿐이다. 이것은 겨울에나 봄에나 빛과 어둠은 똑같다는 것을 보면 분명히 알 수 있다. 이렇게 진리와 허위를 빛과 어둠에 비유하는 것은 상응으로 인한 것이다. 진리는 빛에, 허위는 어둠에, 그리고 열은 사랑에서 나오는 선에 상응한다. 실제로 영적 빛은 진리이며, 영적 어둠은 허위이고, 영적 열은 사랑의 선인 것이다. 천국의 빛과 열을 다룬 장에도 이 내용이 나와 있다(126–140항). With the good the equilibrium is between good acting and evil reacting; but with the evil the equilibrium is between evil acting and good reacting. Spiritual equilibrium is between good and evil, because the whole life of man has reference to good and to evil, and the will is the receptacle. There is also an equilibrium between truth and falsity, but this depends on the equilibrium between good and evil. The equilibrium between truth and falsity is like that between light and shade, in that light and shade affect the objects of the vegetable kingdom only so far as heat and cold are in them. That light and shade themselves have no effect, but only the heat that acts through them, is evident from the fact that light and shade are the same in winter time and in spring time. This comparison of truth and falsity with light and shade is from correspondence, for truth corresponds to light, falsity to shade, and heat to the good of love; in fact, spiritual light is truth, spiritual shade is falsity, and spiritual heat is good of love (see the chapter where light and heat in heaven are treated of, n. 126–140).
'HH' 카테고리의 다른 글
HH.591, 62장, '천국과 지옥 사이의 균형'(HH.589-596) (0) | 2024.08.29 |
---|---|
HH.590, 62장, '천국과 지옥 사이의 균형'(HH.589-596) (3) | 2024.08.29 |
HH.588, 61장, '지옥의 위치와 모습과 수효'(HH.582-588) (1) | 2024.08.29 |
HH.587, 61장, '지옥의 위치와 모습과 수효'(HH.582-588) (0) | 2024.08.29 |
HH.586, 61장, '지옥의 위치와 모습과 수효'(HH.582-588) (0) | 2024.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