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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

HH.480, 49장, '사후 사람의 본질은 이 세상 삶과 같다'(HH.470-484)

49

사후 사람은 생전 살았던 삶과 같다

Man After Death Is Such as His Life Had Been in the World

 

480

(2) 죽은 뒤 사람은 자신의 의지, 즉 주된 사랑으로 영원히 남아 있다. Man after death continues to eternity such as his will or ruling love is.

이 사실도 풍부한 경험으로 확인되었다. 나는 허락하심 하에 이천 년 전에 살았던 사람들과 대화를 해 본 적이 있다. 그들의 생애는 역사에 기록되어 알려져 있는데, 여전히 그들은 그 기록된 것과 똑같았다. 그들의 일생을 이루고 주도한 사랑이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또 내가 대화해 본, 역사에 알려진 사람들 중에는 천칠백 년 전 사람, 사백 년, 삼백 년 전 사람 등이 있었다. 그들에게도 주된 사랑은 여전히 똑같았고, 단지 그들의 사랑이 주는 즐거움들이 그에 상응하는 것으로 바뀌어 있을 뿐이었다. 천사들은 분명히 말한다. 모든 사람은 자기의 사랑이기 때문에, 주된 사랑의 생명은 누구나 결코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한 영의 사랑을 바꾼다는 것은 그의 생명을 빼앗는 것이고, 소멸시키는 것이다. 사람은 죽은 뒤에는 더 이상 세상에서처럼 가르침을 받아서 고쳐질 수가 없는 이유가 이것이다. 왜냐하면 그때는 자연적 지식과 애정으로 이루어진 가장 겉 차원이 휴면 상태로 들어가며, 그 차원은 영적이지 않으므로 열리지 않기 때문이다(464항). 그런데 그 차원을 바탕으로 마음과 정신에 속한 내면성들이 마치 집이 기초 위에 놓이듯 구축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형성된 그 사람의 사랑에서 나온 삶의 본질이 그대로 영원히 계속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모든 사람의 본질은 자기의 주된 사랑에 의해 결정됨을 모르고 있으며, 사람은 그 삶이 어떠했든지 자비만으로, 또는 믿음만으로 한 순간에 구원받는다고 믿고 있다. 또 주님의 자비는 방편을 통해 작용한다는 것, 그 방편이란 이 세상과 천국에서 주의 인도를 받는 것이며, 악하게 살지 않는 사람들이 자비에 의해 인도된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그리고 신앙은 진리에 대한 애정이며, 그 애정은 주님으로부터 오는 천국적인 사랑에서 비롯된다는 것도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 그 점에 대해 천사들은 매우 놀란다. This, too, has been confirmed by abundant experience. I have been permitted to talk with some who lived two thousand years ago, and whose lives are described in history, and thus known; and I found that they continued to be just the same as they were described, that is, in respect to the love out of which and according to which their lives were formed. There were others known to history, that had lived seventeen centuries ago, others that had lived four centuries ago, and three, and so on, with whom I was permitted to talk; and I found that the same affection still ruled in them, with no other difference than that the delights of their love were turned into such things as correspond. The angels declare that the life of the ruling love is never changed in anyone even to eternity, since everyone is his love; consequently to change that love in a spirit is to take away or extinguish his life; and for the reason that man after death is no longer capable of being reformed by instruction, as in the world, because the outmost plane, which consists of natural knowledges and affections, is then quiescent and not being spiritual cannot be opened (see above, n. 464); and upon that plane the interiors pertaining to the mind and disposition rest as a house rests on its foundation; and on this account such as the life of one’s love had been in the world such he continues to be to eternity. The angels are greatly surprised that man does not know that everyone is such as his ruling love is, and that many believe that they may be saved by mercy apart from means, or by faith alone, whatever their life may be; also that they do not know that Divine mercy works by means, and that it consists in man’s being led by the Lord, both in the world and afterwards to eternity, and that those who do not live in evils are led by the Divine mercy; and finally that faith is affection for truth going forth from heavenly love, which is from the L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