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사후 사람은 모든 감각과 그가 생전에 가졌던 모든 기억, 사고 및 애정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그가 사용했던 육체 밖에는 남기고 가는 게 없다
After Death Man Is Possessed of Every Sense, and of All the Memory, Thought, and Affection That He Had in the World,
Leaving Nothing Behind except His Earthly Body
468
합리적 기능은 어떻게 계발되는가에 대해서도 간략히 말하겠다. 진정한 합리성은 진리로만 형성되고, 그릇된 것으로는 형성되지 않는다. 그릇된 생각으로 이루어진 것은 어떤 것도 합리적이지 않다. 진리에는 사회적, 도덕적, 영적인 세 종류가 있다. 사회적 진리는 국가의 법과 다스림에 관한 사항이며, 일반적으로 나라 안의 정의와 평등에 관한 문제들이다. 도덕적 진리는 대인관계에 관련된 개인의 삶의 문제를 다루며, 일반적으로는 정직과 올바름, 구체적으로는 모든 종류의 덕성에 관한 문제들이다. 영적 진리는 천국과 교회에 속한 일에 관련된 것이며, 일반적으로 사랑의 선과 신앙의 진리에 관한 문제들이다. How the rational faculty may be cultivated shall also be told in a few words. The genuine rational faculty consists of truths and not of falsities; whatever consists of falsities is not rational. There are three kinds of truths, civil, moral, and spiritual. Civil truths relate to matters of judgment and of government in kingdoms, and in general to what is just and equitable in them. Moral truths pertain to the matters of everyone’s life which have regard to companionships and social relations, in general to what is honest and right, and in particular to virtues of every kind. But spiritual truths relate to matters of heaven and of the church, and in general to the good of love and the truth of faith.
[2] 모든 사람에게는 생명의 세 단계가 있다(267항 참조). 사회적 진리들은 합리적 기능의 첫째 단계를 열고, 도덕적 진리들은 그 둘째 단계를, 영적 진리들은 그 셋째 단계를 연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이 진리들로 이루어지는 합리적 기능은 사람이 그 진리들을 아는 것으로서가 아니라 그 진리에 따라 살아야 형성되고 열린다는 사실이다. 진리에 따라 산다는 것은 진리를 영적 애정으로 사랑하는 것이다. 진리를 영적 애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공정하고 평등한 것을 그것이 공정하고 평등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고, 정직하고 올바른 것을 그것이 정직하고 올바르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며, 선과 진리를 그것이 선과 진리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다. 반면 진리를 사랑하고, 진리에 따라 사는 것이 육신의 애정에서 나온 것이면, 그것은 자기 자신과 자신의 평판, 명예, 이익을 위해서 진리를 사랑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이 진리를 육신의 애정에서 사랑하는 만큼 그는 합리적이지 않다. 그는 진리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며, 이렇게 진리가 종속적이 될 때는 사람 안에 스며들지 못하며, 그 생명의 첫째 단계조차 열지 못하고, 단지 기억 능력 안에 물질적 형태의 지식으로 남아 있어 그 안에서 육신의 애정인 자기 사랑과 결탁하기 때문이다. In every man there are three degrees of life (see above, n. 267). The rational faculty is opened to the first degree by civil truths, to the second degree by moral truths, and to the third degree by spiritual truths. But it must be understood that the rational faculty that consists of these truths is not formed and opened by man’s knowing them, but by his living according to them; and living according to them means loving them from spiritual affection; and to love truths from spiritual affection is to love what is just and equitable because it is just and equitable, what is honest and right because it is honest and right, and what is good and true because it is good and true; while living according to them and loving them from the bodily affection is loving them for the sake of self and for the sake of one’s reputation, honor or gain. Consequently, so far as man loves these truths from a bodily affection he fails to become rational, for he loves, not them, but himself; and the truths are made to serve him as servants serve their Lord; and when truths become servants they do not enter the man and open any degree of life in him, not even the first, but merely rest in the memory as knowledges under a material form, and there conjoin themselves with the love of self, which is a bodily love.
[3] 이상의 내용은 사람이 어떻게 합리적이 되는가를 보여 준다. 즉 사람은 천국과 교회에 속한 선과 진리를 영적으로 사랑하면 그 셋째 단계의 합리성에 이르고, 정직하고 올바른 것을 사랑하면 둘째 단계의 합리성에 이르며, 공정하고 평등한 것을 사랑하면 첫째 단계의 합리성을 얻는다. 선과 진리에 대한 영적 사랑이 있으면 후자의 두 사랑도 영적으로 바뀐다. 그 사랑이 후자의 두 사랑으로 흘러들어 결합하고 자기와 비슷한 형상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All this shows how man becomes rational, namely, that he becomes rational to the third degree by a spiritual love of the good and truth which pertain to heaven and the church; he becomes rational to the second degree by a love of what is honest and right; and to the first degree by a love of what is just and equitable. These two latter loves also become spiritual from a spiritual love of good and truth, because that love flows into them and conjoins itself to them and forms in them as it were its own sembl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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