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천국의 부유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
The Rich and the Poor in Heaven
365
이상의 내용으로 분명해진 것은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천국에 가는 조건은 평등하다는 것이다. 가난한 사람은 유리하고, 부자는 불리하다는 견해는 부자와 가난한 자에 대한 말씀을 잘못 이해한 데서 오는 것이다. 말씀에 나오는 ‘부자’의 영적인 의미는 선과 진리에 대한 지식을 많이 가진 사람, 따라서 말씀이 존재하는 교회에 속한 사람을 말한다. 한편 ‘가난한 사람’은 그런 지식은 없지만, 그것을 원하는 사람, 따라서 교회 밖 말씀이 없는 곳에 있는 사람을 말한다. All this makes clear that the rich and the poor alike come into heaven, the one as easily as the other. The belief that the poor enter heaven easily and the rich with difficulty comes from not understanding the Word where the rich and the poor are mentioned. In the Word those that have an abundance of knowledges of good and truth, thus who are within the church where the Word is, are meant in the spiritual sense by the “rich”; while those who lack these knowledges, and yet desire them, thus who are outside of the church and where there is no Word, are meant by the “poor.”
[2]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은, 지옥에 던져진 부자는 유대 민족을 의미한다. 그들을 부자라고 한 이유는 그들에게 말씀이 있었고, 선과 선에서 비롯된 진리에 대한 많은 지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색 옷’은 선에 대한 지식을, ‘고운 베옷’은 진리에 대한 지식을 뜻한다.주239 한편 부잣집 대문 앞에 누워 있었으며,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로 배를 채우려 하였고, 천사들이 천국으로 데려간 거지(눅16:19–31)는 선과 진리에 대한 아무 지식도 없었지만, 그것을 갈망한 민족을 의미한다. 큰 잔치에 초대받았으나 이를 거절한 부자는 유대 민족을, 그들 대신 데려온 거지는 유대교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을 뜻한다(눅14:16–24). The rich man clothed in purple and fine linen, and cast into hell, means the Jewish nation, which is called rich because it had the Word and had an abundance of knowledges of good and truth therefrom, “garments of purple” signifying knowledges of good, and “garments of fine linen” knowledges of truth.239 But the poor man who lay at the rich man’s gate and longed to be fed with the crumbs that fell from the rich man’s table, and who was carried by angels into heaven, means the nations that have no knowledges of good and truth and yet desired them (Luke 16:19–31). Also the rich that were called to a great supper and excused themselves mean the Jewish nation, and the poor brought in in their place mean the nations outside of the church (Luke 14:16–24).
[3] 그럼 다음의 주의 말씀에서 부자는 어떤 사람을 의미하는지 알아보자. By the rich man of whom the Lord says: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마19:24) It is easier for a camel to go through a needle’s eye than for a rich man to enter into the kingdom of God (Matt. 19:24);
여기서 부자는 자연적 의미와 영적 의미 둘 다로 쓰였다. 자연적 의미로는 재물이 많고, 그들의 마음을 재물에 쏟는 사람이다. 그러나 영적 의미로는 지식과 배움(이것이 영적인 재산이므로)이 많고, 그것을 이용해 천국과 교회에 속한 것들을 자기 사고력으로 이해하려는 사람이다. 이것은 신적 질서에 어긋나기 때문에,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더 쉬우니라’ 하신 것이다. ‘낙타’는 일반적으로 아는 기능과 아는 내용을 의미하고, ‘바늘구멍’은 영적 진리를 의미한다.주240 낙타와 바늘구멍이 이런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사람들은 현재 모르고 있다. 그 이유는 말씀의 글자의 뜻이 영적으로는 어떤 뜻을 내포하는가를 알려주는 지식이 지금까지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말씀에는 모든 세세한 부분까지 영적 의미와 자연적 의미가 있다. 왜냐하면 천국과 세상의, 그에 의한 천사와 사람의 직접적 결합이 끊어지자 양자가 연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말씀 전체가 영적인 것에 대한 자연적인 것의 상응으로만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것으로 말씀 안의 ‘부자’가 정확히 어떤 사람을 의미하는지 분명히 알 수 있다. the rich in both the natural sense and the spiritual sense are meant. In the natural sense the rich are those that have an abundance of riches and set their heart upon them; but in the spiritual sense they are those that have an abundance of knowledges and learning, which are spiritual riches, and who desire by means of these to introduce themselves into the things of heaven and the church from their own intelligence. And because this is contrary to Divine order it is said to be “easier for a camel to go through a needle’s eye,” a “camel” signifying in general in the spiritual sense the knowing faculty and things known, and a “needle’s eye” signifying spiritual truth.240 That such is the meaning of a “camel” and a “needle’s eye” is not at present known, because the knowledge that teaches what is signified in the spiritual sense by the things said in the literal sense of the Word has not up to this time been disclosed. In every particular of the Word there is a spiritual sense and also a natural sense; for the Word was made to consist wholly of correspondences between natural and spiritual things in order that conjunction of heaven with the world, or of angels with men might thereby be effected, direct conjunction having ceased. This makes clear who in particular are meant in the Word by the “rich man.”
[4] 말씀의 여러 구절을 보면, ‘부자’는 영적 뜻으로 선과 진리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들을 의미하고, ‘부’는 그 지식, 즉 영적 재산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사10:12–14; 30:6, 7; 45:3; 렘17:3; 48:7; 50:36, 37; 51:13; 단5:2–4; 겔26:7, 12; 27; 슥9:3, 4; 시45:12; 호12:9; 계3:17, 18; 눅14:33; 그 밖의 여러 구절에서처럼). 또 ‘가난한 사람’은 영적 뜻으로 선에 대한 지식이나 진리에 대한 지식이 없지만 그것을 갈망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마11:5; 눅6:20, 21; 14:21; Isa. 14:30; 29:19; 41:17, 18; 습3:12, 13). 이 구절들은 모두 ‘천국의 비밀’(AC.10227)에 그 영적 의미가 설명되어 있다. That the “rich” in the Word mean in the spiritual sense those who are in knowledges of truth and good, and “riches” the knowledges themselves, which are spiritual riches, can be seen from various passages (as in Isa. 10:12–14; 30:6, 7; 45:3; Jer. 17:3; 48:7; 50:36, 37; 51:13; Dan. 5:2–4; Ezek. 26:7, 12; 27:1 to the end; Zech. 9:3, 4; Ps. 45:12; Hos. 12:9; Rev. 3:17, 18; Luke 14:33; and elsewhere). Also that the “poor” in the spiritual sense signify those who do not possess knowledges of good and of truth, and yet desire them (Matt. 11:5; Luke 6:20, 21; 14:21; Isa. 14:30; 29:19; 41:17, 18; Zeph. 3:12, 13). All these passages may be seen explained in accordance with the spiritual sense in Arcana Coelestia (n. 10227).
주239. ‘옷’은 진리를, 그래서 지식을 의미한다 (AC.1073, 2576, 5319, 5954, 9212, 9216, 9952, 10536). “Garments” signify truths, thus knowledges (n. 1073, 2576, 5319, 5954, 9212, 9216, 9952, 10536). ‘자주색’은 천적 선을 의미한다(AC.9467). “Purple” signifies celestial good (n. 9467). ‘고운 베옷’은 천적인 것에서 기원하는 진리를 의미한다 (AC.5319, 9469, 9744). “Fine linen” signifies truth from a celestial origin (n. 5319, 9469, 9744).
주240. 말씀에서 ‘낙타’는 일반적으로 지식 습득 능력과 알고 있는 지식을 의미한다 (AC.3048, 3071, 3143, 3145). A “camel” signifies in the Word the knowing faculty and knowledge in general (n. 3048, 3071, 3143, 3145). ‘바느질, 바늘 가지고 하는 일’과, 그래서 ‘바늘’이 의미하는 것(AC.9688) What is meant by “needlework, working with a needle,” and therefore by a “needle” (n. 9688). 세상에서 습득한 지식을 가지고 신앙의 진리로 들어가고자 하는 것은 신적 질서에 반(反)하는 짓이다(AC.10236). To enter from knowledge into the truths of faith is contrary to Divine order (n. 10236). 이 짓을 하는 자들은 천국과 교회에 속한 것들에 관하여 미치광이가 된다 (AC.128–130, 232, 233, 6047). Those that do this become demented in respect to the things of heaven and the church (n. 128–130, 232, 233, 6047). 그리고 저세상에서 그들은 영적인 일들을 생각할 때, 마치 술취한 사람들처럼 된다(AC.1072). And in the other life, when they think about spiritual things they become as it were drunken (n. 1072). 그런 자들에 대한 더 깊은 이야기(AC.196) Further about such (n. 196). 영적인 것들을 세상 지식으로 접근, 들여다 보았자 이해할 수 없다는, 즉 소용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들 (AC.233, 2094, 2196, 2203, 2209) Examples showing that when spiritual things are entered into through knowledges they cannot be comprehended (n. 233, 2094, 2196, 2203, 2209). 자연적 인간에 속한 지식들을 영적 진리로 들여다보는 건 허용되지만, 그 역(逆)은 안 된다. 자연적인 것들 안으로 흐르는 영적 인플럭스는 있을 수 있지만, 반대로 영적인 것들로 흐르는 자연적 인플럭스는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AC.3219, 5119, 5259, 5427, 5428, 5478, 6322, 9110). It is permissible to enter from spiritual truth into knowledges which pertain to the natural man, but not the reverse, because there can be spiritual influx into the natural, but not natural influx into the spiritual (n. 3219, 5119, 5259, 5427, 5428, 5478, 6322, 9110). 말씀과 교회에 속한 진리가 먼저 시인, 인정되어지고, 지식을 생각하는 것은 그후여야 한다. 순서가 바껴 이게 먼저이면 안 된다(AC.6047). The truths of the word and of the church must first be acknowledged, after which it is permissible to consider knowledges, but not before (n. 6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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