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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

HH.335, 37장, '천국의 어린이들'(HH.329-345)

37

천국의 어린이들

Little Children in Heaven

 

335

아이들은 주로 그들의 특성에 알맞는 표상으로 교육을 받는다. 그 표상들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내면에서 나오는 아름다움과 지혜로 가득하다. 선함을 본질로 하는 지성이 이런 방법을 통해 아이들에게 점진적으로 심어진다. 이제 내가 허락하심 하에 보게 된, 두 가지 예를 들어보겠다. 이로써 나머지가 어떤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주님이 무덤에서 부활하심과 동시에 주의 인성과 신성이 합일되는 것을 표상으로 보여 주는 장면이 있었다. 그 장면은 사람의 모든 지혜를 초월하면서 동시에 아이들의 순진함에 맞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어떤 무덤이라는 개념이 연출되고 나서 그 안에 주님이라는 개념이 나타났는데, 아주 멀리서 보는 것처럼 어렴풋하게 표현하여 전혀 주님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무덤이라는 개념에는 뭔가 죽음이란 느낌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없애고자 이렇게 표현한 것이다. 그다음 어떤 공기 같은 것, 아주 옅은 액체 같은 것이 조심스럽게 무덤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적절한 거리에서 보면 이것은 세례가 상징하는 영적 삶을 표상하게 되어 있었다. 그러고 나서 ‘결박된 자들’에게 내려가시고, 그들과 함께 천국으로 올라가시는 주님의 표상이 보였는데, 그 장면은 극도의 조심성과 경의로 연출되었다. 또 아이들 수준에 맞추어 거의 안 보이는 가느다란 실들이 내려와 승천하시는 주님을 지극히 부드럽고 섬세하게 거들어 드리는 것이었다. 이 모든 것은 혹시라도 영적이지 않거나 천국적이지 않은 것에 그 표상들이 닿지 않게 하려는 경건한 두려움 속에 진행되었다. 거기 다른 표상들도 연출되었다. 아이들 마음에 적합한 놀이들을 통해 아이들은 진리를 알게 되고, 선에 대한 애정을 갖게 된다. Children are taught chiefly by representatives suited to their capacity. These are beautiful and full of wisdom from within, beyond all belief. In this way an intelligence that derives its soul from good is gradually instilled into them. I will here describe two representatives that I have been permitted to see, from which the nature of others may be inferred. First there was a representation of the Lord’s rising from the sepulcher, and at the same time of the uniting of his human with the Divine. This was done in a manner so wise as to surpass all human wisdom, and at the same time in an innocent infantile manner. An idea of a sepulcher was presented, and with it an idea of the Lord, but in so remote a way that there was scarcely any perception of its being the Lord, except seemingly afar off; and for the reason that in the idea of a sepulcher there is something funereal, and this was thus removed; afterwards they cautiously admitted into the sepulcher something atmospheric, with an appearance of thin vapor, by which with proper remoteness they signified spiritual life in baptism. Afterwards I saw a representation by the angels of the Lord’s descent to those that are “bound,” and of his ascent with these into heaven, and this with incomparable prudence and gentleness. In adaptation to the infantile mind they let down little cords almost invisible, very soft and tender, by which they lightened the Lord’s ascent, always with a holy solicitude that there should be nothing in the representation bordering upon anything that did not contain what is spiritual and heavenly. Other representations are there given, whereby, as by plays adapted to the minds of children, they are guided into knowledges of truth and affections for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