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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영들의 악독함과 입에 담을 수 없는 술책들
The Malice and Heinous Artifices of Infernal Spir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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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적 영들이 가진 악의가 어떤 종류인지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그들의 술책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들의 술책은 그 종류만 열거해도 책 한 권이 넘을 것이고, 하나씩 설명하자면 여러 권이 될 정도로 많다. 그들의 술책은 이 세상에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하나는 상응을 악용하는 것과 관계가 있다. 둘째는 신적 질서의 가장 외적인 면을 악용하는 것, 셋째는 생각과 애정의 교통이나 입류와 관계가 있다. 이 셋째 술책은 상대에게 방향을 돌리거나 그를 응시함으로써, 또 미끼나 전령 노릇을 하는 영들을 이용함으로써 이루어진다. 넷째는 환각을 통해 멋대로 조종하는 것에 관계되고, 다섯째는 그 영이 몸에서 떨어진 다른 곳에 나타나게 만드는 외적 투영에 관계되며, 여섯째는 온갖 모방과 세뇌와 속임에 관계된 술책이다. 악한 사람의 영은 육신을 벗고 나면, 스스로 이런 술책들 속으로 들어간다. 왜냐하면 그런 술책은 그들의 악의 본질에 들어 있었고, 사후에 그들은 그 자신의 악 안에 있기 때문이다. 지옥에서는 이 술책들로 서로를 괴롭힌다. 그러나 모방, 세외, 속임으로 행해지는 술책을 제외하면, 이 모든 것이 세상에는 알려져 있지 않으므로, 여기서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겠다. 설명해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고, 또 너무 가증해서 입에 담을 수 없기 때문이다. The kind of malice infernal spirits possess is evident from their nefarious arts, which are so many that to enumerate them would fill a volume, and to describe them would fill many volumes. These arts are mostly unknown in the world. One kind relates to abuses of correspondences; a second to abuses of the outmosts of Divine order; a third to the communication and influx of thoughts and affections by means of turning toward another, fixing the sight upon another, and by the instrumentality of other spirits apart from themselves, and spirits sent out by themselves; a fourth to operations by fantasies; a fifth to a kind of casting themselves out beyond themselves and consequent presence elsewhere than where they are in the body; a sixth to pretenses, persuasion, and lies. The spirit of an evil man enters of itself into these arts when he is released from his body, for they are inherent in the nature of the evil in which he then is. By these arts they torment each other in the hells. But as all of these arts, except those that are effected by pretenses, persuasions, and lies, are unknown in the world, I will not here describe them in detail, both because they would not be comprehended, and because they are too abominable to be t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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