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 안에 있는 많은 부분이 하나로 움직이는 것은, 사람 안에 있는 것은 모두 전체의 유익을 위해 뭔가 기여하고, 쓰임새 없는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전체는 부분들로 구성되고, 부분은 전체를 이루기 때문에, 전체는 부분을 위한, 부분은 전체를 위한 쓰임새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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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 전체는 한 사람 모습이다
All Heaven in the Aggregate Reflects a Single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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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안에 있는 많은 부분이 하나로 움직이는 것은, 사람 안에 있는 것은 모두 전체의 유익을 위해(for the general welfare) 뭔가 기여하고, 쓰임새(use) 없는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전체는 부분들로 구성되고, 부분은 전체를 이루기 때문에, 전체는 부분을 위한, 부분은 전체를 위한 쓰임새를 수행한다. 그러므로 양쪽은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하고, 서로를 목적으로 삼으며, 모든 부분이 합동해서 각기 전체와 전체의 유익에 참여하는 형태를 이루어 낸다. 그 결과, 모든 부분이 하나로 움직이는 것이다. So many different things in man act as a one, because there is no least thing in him that does not do something for the general welfare and perform some use. The general performs a use for its parts, and the parts for the general, for the general is composed of the parts and the parts constitute the general; therefore they provide for each other, have regard for each other, and are joined together in such a form that each thing and all things have reference to the general and its good; thus it is that they act as one.
[2] 천국들 간에도 이런 연합(affiliations)이 이루어진다. 천국에서는 모두 그 쓰임새에 따라 같은 형태를 이루고 있다. 그러므로 공동체에서 쓰임새를 수행하지 않는 자는 이질적이므로 천국에서 추방된다. 쓰임새를 수행한다는 것은 전체의 공동유익(the common good)을 위해 타인에게 선한 의도로 행하는 것을 말한다. 쓰임새를 수행하지 않는다는 것은 타인에게 선한 의도로 행하기는 하지만, 전체의 유익을 생각해서가 아니라 자기(self)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후자는 모든 것보다 자기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며, 전자는 주님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다. 이렇게 천국에서는 모두가 하나로 움직이는데, 그것은 주님으로 말미암는 것이지, 천사들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주님을 모든 것의 유일한 원천으로 바라보고, 주님 나라를 그 유익을 추구해야 할 사회로 삼기 때문이다. 이것을 주님은 성서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In the heavens there are like affiliations. Those there are conjoined according to uses in a like form; and consequently those who do not perform uses for the common good are cast out of heaven as something heterogeneous. To perform use is to will well to others for the sake of the common good; but to will well to others not for the sake of the common good but for the sake of self is not to perform use. These latter are such as love themselves supremely, while the former are such as love the Lord supremely. Thence it is that those who are in heaven act as a one; and this they do from the Lord, not from themselves, for they look to him as the Only One, the source of all things, and they regard his kingdom as the general, the good of which is to be sought. This is what is meant by the Lord’s words,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6:33) Seek ye first the kingdom of God and his righteousness, and all things shall be added unto you (Matt. 6:33).
‘그의 의를 구한다는 것’은 주님의 선을 구하는 것이다.주62 “To seek his righteousness” means to seek his good.62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 (창18:19)
[3] 이 세상에서 자기 조국의 유익을 자기 유익보다, 이웃의 유익을 자기 유익보다 더 사랑한 사람은 내세에서 주님의 나라를 구하고 사랑한다. 거기서는 주님의 나라가 조국이기 때문이다. 또 타인에게 행하는 선을 사랑한 사람들은 내세에서는 이웃을 사랑한다. 천국에서는 선이 이웃이기 때문이다.주63 그런 사람들은 모두 ‘가장 큰 사람’ 안에, 즉 천국에 있다. Those who in the world love their country’s good more than their own, and their neighbor’s good as their own, are they who in the other life love and seek the Lord’s kingdom; for there the Lord’s kingdom takes the place of country; and those who love doing good to others, not with self as an end but with good as an end, love the neighbor; for in heaven good is the neighbor.63 All such are in the greatest man, that is, heaven.
주62. 말씀에서 ‘의’(義, righteousness)는 선으로, ‘공도’(公道, judgment)는 진리로 서술된다. 그러므로 ‘의와 공도를 행하는 것’(to do righteousness and judgment, 창18:19)은 선하고 참된 것을 행하는 것이다. In the Word “righteousness” is predicated of good, and “judgment” of truth; therefore “to do righteousness and judgment” is to do what is good and true (n. 2235, 9857).
주63. 가장 높은 뜻으로는, 주님은 이웃이시며,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주님을 사랑하는 것은 주님으로 말미암은 것들을 사랑하는 것, 즉 선과 진리를 사랑하는 것이다. 주님은 주님으로 말미암은 모든 것 가운데 계시기 때문이다. In the highest sense the Lord is the neighbor; consequently to love the Lord is to love that which is from Him, that is to love good and truth because the Lord is in everything that is from Him (n. 2425, 3419, 6706, 6711, 6819, 6823, 8123). 그런 까닭에, 주님으로 말미암은 모든 선이 이웃이며, 그 선을 의도하고 행하는 것이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Therefore all good that is from the Lord is the neighbor, and to will and do that good is to love the neighbor (n. 5028, 1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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