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계(degrees, gradus)라는 것이 어떻게 신적 질서와 관계되는가를 모르면, 세 천국이 어떻게 구분되는지, 사람의 내면과 외면이 무엇을 뜻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5
세 천국이 있다
There Are Three Heavens
38
단계(degrees, gradus)라는 것이 어떻게 신적 질서와 관계되는가를 모르면, 세 천국이 어떻게 구분되는지, 사람의 내면과 외면이 무엇을 뜻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면과 외면, 높은 것과 낮은 것이 맑음에서 탁함으로 이어지는 순도(純度)처럼 연속적인 것이라고 여길 것이다. 그러나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은 이어져 있지 않고, 서로 분리되어 있다. Only he who knows how degrees are related to Divine order can comprehend how the heavens are distinct, or even what is meant by the internal and the external man. Most men in the world have no other idea of what is interior and what is exterior, or of what is higher and what is lower, than as something continuous, or coherent by continuity, from purer to grosser. But the relation of what is interior to what is exterior is discrete, not continuous.
단계에는 연속 단계와 불연속 단계의 두 종류가 있다. 연속 단계는 빛이 밝은 불꽃에서 어둠에 이르기까지 점차 약해지는 단계와 같고, 밝은 곳에 있는 사물에서부터 어두운 곳의 사물로 옮겨갈 때 시력이 감소하는 단계와 같으며, 공기의 순도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이어지는 단계와 같다. 이런 단계는 거리에 의해서 결정된다. Degrees are of two kinds, those that are continuous and those that are not. Continuous degrees are related like the degrees of the waning of a light from its bright blaze to darkness, or like the degrees of the decrease of vision from objects in the light to those in the shade, or like degrees of purity in the atmosphere from bottom to top. These degrees are determined by distance.
[2] 한편, 불연속 단계는 먼저 있는 것과 나중 있는 것, 원인과 결과, 생산자와 생산물처럼 서로 분리되어 있다. 이 문제를 숙고해 본다면, 우주의 모든 것에는 이러한 생산과 조성의 단계들이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즉 하나에서 다른 것이 나오고, 거기서 제 삼의 것이 나오는 식으로 계속되는 것을 말한다. On the other hand, degrees that are not continuous, but discrete, are distinguished like prior and posterior, like cause and effect, and like what produces and what is produced. Whoever looks into the matter will see that in each thing and all things in the whole world, whatever they are, there are such degrees of producing and compounding, that is, from one a second, and from that a third, and so on.
[3] 이 불연속 단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결코 세 천국의 차이나 사람의 외면과 내면의 차이를 이해할 수 없고, 영계와 자연계의 차이, 영혼과 몸의 차이도 알 수 없다. 따라서 상응과 표상의 본질과 근원도, 입류가 무엇인지도 이해하지 못한다. 감각적인 사람은 이런 구분이 있음을 납득하지 못한다. 즉 불연속 단계에 관한 것을 생각할 때도 그 증감을 연속이라는 개념으로 받아들인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영적인 것이 단지 더 순수한 자연이라고 밖에는 생각하지 못한다. 따라서 참된 지성이 없는 것이다.주43 Until one has acquired for himself a perception of these degrees he cannot possibly understand the differences between the heavens, nor between the interior and exterior faculties of man, nor the differences between the spiritual world and the natural world, nor between the spirit of man and his body. So neither can he understand the nature and source of correspondences and representations, or the nature of influx. Sensual men do not apprehend these differences, for they make increase and decrease, even according to these degrees, to be continuous, and are therefore unable to conceive of what is spiritual otherwise than as a purer natural. And in consequence they remain outside of and a great way off from intelligence.43
주43. 내적인 것들과 외적인 것들은 단계에 따라 연속적인 게 아닌, 서로 구분되며, 따로따로인 것이다, 각 단계에는 저마다의 바운드리, 경계가 있다. Things interior and things exterior are not continuous but distinct and discrete according to degrees, and each degree has its bounds (n. 3691, 5114, 5145, 8603, 10099). 어떤 하나는 어떤 다른 것으로부터 형성되며, 그렇게 형성된 것들은 무슨 연속적으로 더 순수하고 더 탁하고 한 게 아니다. One thing is formed from another, and the things so formed are not continuously purer and grosser (n. 6326, 6465). 이런 단계에 따라 내적인 것, 외적인 것 간 차이가 지각될 때까지는 사람의 속 사람, 겉 사람은 물론, 천국의 안과 밖도 명료하게 이해될 수 없다. Until the difference between what is interior and what is exterior according to such degrees is perceived, neither the internal and external man nor the interior and exterior heavens can be clearly understood (n. 5146, 6465, 10099, 10181).
'HH' 카테고리의 다른 글
HH.40, 5장, '세 천국이 있다'(HH.29-40) (0) | 2024.05.08 |
---|---|
HH.39, 5장, '세 천국이 있다'(HH.29-40) (1) | 2024.05.08 |
HH.37, 5장, '세 천국이 있다'(HH.29-40) (0) | 2024.05.08 |
HH.36, 5장, '세 천국이 있다'(HH.29-40) (0) | 2024.05.08 |
HH.35, 5장, '세 천국이 있다'(HH.29-40) (0) | 2024.05.08 |